이색 체험 프로모션부터 고객과 함께 호흡하는 행사까지 마케팅 다각화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고객들과 조금 더 가까이~”

최근 국내 패션 업계가 고객과의 소통과 친밀도를 높이는 프로모션을 다각적으로 진행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패션 기업들이 고객들에게 친숙한 모델이나 유명 셀럽들을 내세우는 것을 넘어 이색 체험 프로모션부터 고객 참여형 행사까지 다양한 아이템들을 선보이며 올 가을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는 것.

 
 
먼저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게임을 컨셉으로 한 이색 체험 프로모션 ‘새로운 다운을 다운하라’의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신상 다운재킷을 증정하는 사전 이벤트를 진행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네파의 ‘새로운 다운을 다운하라’ 프로모션은 젊은 세대들이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를 통해 게임을 자주 즐긴다는 것에서 착안해 게임을 컨셉으로 차용한 제품 체험 프로모션이다.

게임 광고를 연상케 하는 티저 영상을 시작으로 소비자들이 이벤트에 참여하는 과정 속에 게임적 요소를 접목해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네파의 신상 다운재킷의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네파는 이번 프로모션의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9월 1일부터 11일까지 네파의 겨울 시즌 신제품인 패트릭 다운재킷을 무료로 증정하는 ‘새로운 다운을 다운하라’ 사전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티저 영상을 감상하고 자신의 인적사항을 입력하면 추첨을 통해 패트릭 다운재킷을 무료로 증정한다.

사전 이벤트 시작과 함께 공개된 티저 영상은 ‘치명적인 다운 업데이트’ ‘새로운 다운을 다운하라’ 등 게임 광고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과 문구를 사용해 실제로 게임 사전 예약 이벤트에 참여하는 듯한 몰입감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벤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1일부터는 마이크로 사이트를 활용한 출석체크 및 SNS 영상공유 이벤트, 매장에서의 오프라인 이벤트 등 게임 컨셉의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 할 계획이다.

 
 
아웃도어 브랜드 K2는 아웃도어 활동 터전인 자연 환경을 보전하기 위한 ‘클린백(CLEAN BAGK)’ 캠페인을 9월 2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실시한다.

‘클린백’ 캠페인은 '깨끗하게 자연을 되돌리자'는 의미의 'CLEAN BACK'과 쓰레기를 되가져오는 가방을 뜻하는 'CLEAN BAG'의 합성어로 브랜드 캠페인 'Protection for all(프로텍션 포 올)'의 연장선상으로 기획되었다.

자연 보호를 주제로 우리가 머물던 자연 공간을 다음에도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병뚜껑, 비닐봉지, 먹고 남은 음식물 등 지나치기 쉬운 작은 쓰레기까지 되가져오자는 취지다.

K2는 전국 K2 매장 및 매주 주말 게릴라 프로모션이 열리는 전국 유명 산 입구에서 쓰레기를 담아올 수 있는 클린백을 무료로 나눠줄 예정이다.

또한 클린백을 수령한 후 쓰레기 되가져오기를 실천하고 SNS에 인증샷을 업로드하면 참여자 전원에게 K2할인쿠폰을 증정하며 참여 횟수에 따라 3돈 상당의 골든백(GOLD 클린백), K2네오플랜 재킷, 카고 트롤리 가방 등 푸짐한 경품도 제공된다.

 
 
최근 MCM은 베스트셀러 패트리샤 백을 고객 취향에 맞게 주문 제작 할 수 있는 ‘MTO(Made To Order) 서비스’를 국내 도입해 선보였다.

‘MTO 서비스’는 소비자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패트리샤 백의 가죽과 디테일 등 여러 옵션을 자유롭게 조합하고 이를 실제 제품으로 주문 제작할 수 있는 커스텀 오더 서비스다.

매장 내 별도의 MTO 서비스 존에 비치된 태블릿 PC를 통해 나만의 백을 디자인할 수 있으며 선택 사항들을 3D 시뮬레이션으로 즉각 확인할 수 있다.

가죽 소재는 MCM의 로고가 패턴화된 ‘비세토스’ 소재와 민무늬의 스페인산 송아지 가죽 등을 조합하여 선택 가능하며 스터드 장식도 가방의 가장자리에 적용할 수 있다.

또한 가죽 및 장식 샘플이 담긴 MTO 트레이가 서비스 존에 함께 비치되어 가죽 및 로고, 잠금 장치의 디자인 등을 눈으로 확인하고 직접 만져볼 수 있다. 또한 나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태그 장식에 영문이니셜을 새기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팝아트적인 디자인의 스티커패치를 가방에 붙여서 트렌디한 감각까지 뽐낼 수 있다. 원하는 디자인을 주문하면 직원으로부터 제작기간을 안내 받을 수 있으며 제품 완성 후 매장에서 수령하거나 원하는 곳으로 배송 받을 수 있다.

이에 앞서 MCM은 지난 25일 홍대 걷고 싶은 거리에서 힙합 공연을 비롯한 문화예술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MCM의 문화예술 체험 캠페인 ‘쿤스트 프로젝트(Kunst Project)’의 일환으로 행사 오픈일인 25일 MCM 홍대점 매장 앞에서 트렌디한 힙합 오프닝 공연을 진행한 것.

이날 행사에는 R&B 가수 에이트레인, 힙합그룹 YPZ(킬라그램, 인크레더블)가 공연을 펼쳤으며 MCM은 24일까지 팝아티스트 '포리(FORI)’와 함께 '티도(TIDO)', '알파(ALPA)' 등 2명의 작가가 그룹을 이뤄 MCM 홍대점에서 9번째 ‘쿤스트 프로젝트’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아웃도어 브랜드 레드페이스는 SK플래닛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다양한 CRM운영과 디지털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3,400만명이 사용하는 OK캐쉬백의 빅데이터를 통해 고객 맞춤형 마케팅을 진행하며 SK플래닛의 서비스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품홍보 및 프로모션 활동이 용이해진다.

아울러 BLE, 지오펜싱 등의 기술을 효율적으로 결합해 전국 400여개 매장 인근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방문 유도 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다양한 소비자 맞춤 활동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CRM을 운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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