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네일시장은 매년 두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가며 차세대 뷰티시장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체계화되지 못한 시장 구조와 해외 선진국보다 한발 늦는 트렌드로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네일 프로페셔널시장은 국가 자격증 제도 부재로 민간 자격증이 난발되면서 시장 외형은 커지고 있지만 내실은 약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본지는 2009년 네일시장에 진출해 시스템화된 프랜차이즈 사업 전개에 나서고 있는 반디의 배선미 대표에게 국내 네일시장의 오늘과 내일을 물었다.

 
 
Q. 오늘날 국내 네일시장을 진단한다면.

A. 국내 네일시장은 매년 두 자릿수 이상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반디 역시 2009년 대대적인 론칭에 돌입, 수입 브랜드에만 의존하던 국내 네일 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성장에 성장을 거듭하며 네일 업계를 리드해 오고 있다.

트렌드에 앞선 마케팅 전략과 선진 신기술 도입은 물론, 국내외 전시회 활동, 시즌 트렌드 제안, 프로페셔널 아카데미 신설, 프랜차이즈 네일 살롱 오픈, 다양한 온ㆍ오프라인 프로모션 등을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높은 매출 신장을 이루어 낸 것이 큰 성공 요인이었다.

하지만 네일 시장 확장을 저해하는 여러 가지 제도적인 측면이 많이 있다. 그 가운데에서도 다소 시장 성장을 둔화 시키는 부분 중에 하나는 네일 국가 자격증에 관한 부분이다.

이는 제일리스트의 직업에 대한 보호 및 산업활성화를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이므로, 국가 자격증은 반드시 실행되어야 할 과제라 생각된다.

지난 2008년의 동종업계 사례를 들어 피부 미용사 자격증이 일반 미용사 자격증에서 분리된 것처럼, 네일아트 자격증도 일반 미용 자격증에서 분리ㆍ신설 되어야 네일 산업 발전에 있어 가장 큰 숙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상황을 바탕으로 반디 역시도 네일 업계를 대표하는 브랜드로서 전국에서 1만여 개가 영업 중인 네일 살롱 주를 대표해, 네일 국가자격증 문제 해결에 대한 문제점들을 기업적인 측면에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Q. 올해 반디의 프랜차이즈 사업 전개가 주목될 것으로 보인다.

A. 국내 네일 산업이 성장세를 보이면서 네일숍 프랜차이즈 사업에 대한 관심 및 소규모의 프랜차이즈들이 생겨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가맹사업의 경쟁력 부족, 취약한 시스템, 규모의 영세성, 수익모델의 부재로 인한 무늬만 프랜차이즈인 형태인 것이 현 현황이다.

반디는 직영숍 10개점을 운영한 노하우 및 브랜드 경쟁 및 교육 지원 인적 인프라를 토대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프랜차이즈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공식 가맹 1호 점을 4월27일 홈플러스 수원 영통점에 오픈했다. 새롭게 오픈된 반디의 프렌차이즈 네일숍인 ‘Thumbnail(썸네일)’은 반디의 친환경 적인 브랜드 콘셉트를 바탕으로 새롭게 탄생하게 된다.

도심 속의 여성들이 숨 쉬는 공간으로 꾸며진 ‘Thumbnail(썸네일)’은 체계적인 서비스 관리 프로그램과 정기적인 교육 지원, 대 소비자 홍보, 초보 창업자의 컨설팅 및 경영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지원해주며 가맹의 수익 모델을 만들어 갈 방침이다.

Q. 최근 반디 제품이 좋다는 입소문이 나고 있다.

A. 반디는 한국 최고의 네일 아티스트와 프로 에듀케이터의 철저한 제품 개발과 품평 과정을 거쳐 컬러와 사용감이 우수한 제품을 연구하고 있다.

또한 네일숍 실무 현장의 소리를 직접 듣고 제품에 적용하는 것은 물론, 네일리스트들의 안전성을 고려한 신뢰성 있는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어 우수하게 평가되고 있다고 생각된다.

Q. 반디 제품의 강점은 무엇인가.

A. 반디 네일 컬러는 베이스 별로 7가지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어 다양하고 트렌디한 컬러를 표현해 주는 것이 특징이며, 친환경적 콘셉트로 DBP, 톨루엔, 포름알데히드 등의 유해 성분이 들어 있지 않은 친환경 네일 제품이다.

프랑스 특허 출원된 silica alumina 특허 공법으로 컬러의 지속성과 광택감이 오래 유지되며, 빠른 건조 속도로 컬러 연출의 완벽함과 발색을 가지고 있다.

특히 반디의 모든 네일 컬러 브러시는 인체 공학적 특수 설계된 와이드 브로드형 브러시로 컬러 터치 시 한 번에 매끄럽고 균일하게 컬러가 연출되는 전문가 전용 브러시이다.

또한 꽃과 과일 등의 천연 성분이 함유된 다양한 트리트먼트 제품, 심신을 안정시켜주는 아로마 오일 등의 사용으로 웰빙케어 시스템을 제공한다. 또한 천연 허브성분이 담긴 스페셜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

A. 2012년 반디는 크게 두 가지 뉴비즈니스를 시도해나갈 계획이다.

첫 번째는 다각화된 유통과 우수한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스템화된 프랜차이즈 사업을 구축하는 것이며 두 번째는 세계 시장의 판로 개척과 동시에 글로벌 경쟁력 확립에 힘쓰는 것이다.

특히 글로벌 사업 확장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반디는 지난해보다 많은 해외 유수의 전시회에 참가할 예정이며, 전시회 참가를 필두로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서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다.

프로페셔널 제품의 경우, 그 동안 수입 브랜드에 의존해오던 국내 네일시장에서 반디 브랜드의 글로벌화를 통해 오히려 역으로 해외시장에 수출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할 방침이다.

Q. 끝으로 강조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자원ㆍ환경 위기의 시대를 맞아 ‘환경’이 미래 국가 경쟁력의 핵심 키워드로 본격 대두되면서 친환경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다.

자연에서 얻어지는 물질을 연구해 제품으로 개발한 친환경 프로페셔널 브랜드 반디 역시 사회적인 트렌드에 발맞추어 나가기 위해 단순 제품 개발에 그칠 것이 아니라, 친환경 캠페인 전개를 통해 국내 친환경 네일 트렌드를 적극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안전성이 강화된 친환경 제품 개발을 꾸준하면서도 프로페셔널함이 느껴지는 다양한 디자인과 고급화된 소재를 적용시켜, 에코 네일 브랜드로서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업계 선두주자가 되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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