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팬레터’, 오는 11월 10일 동숭아트센터 공연 앞서 캐스팅 공개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왕가위 감독이 선택한 경성시대 문인들이 다시 무대로 돌아온다.

세계적인 영화감독 ‘왕가위’가 투자제작에 참여를 확정하며 화제가 된 뮤지컬 ‘팬레터’가 오는 11월 10일 동숭아트센터 공연을 예고하며 캐스팅을 공개해 또 한번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

뮤지컬 ‘팬레터’는 자유를 억압하던 일제강점기,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소설가 이상과 김유정, 그리고 문학을 사랑하고 열망했던 경성시대 문인들의 모임‘구인회’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든 ‘모던 팩션(Faction) 뮤지컬로 2016 관객들이 뽑은 올해의 뮤지컬 1위, 2017 창작 뮤지컬 최고 재연 기대작 1위에 선정 된 기대작이다.

뮤지컬 ‘매디슨카운티의 다리’,‘ 로기수’, 연극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 ‘카포네트릴로지’의 연출가 김태형, 뮤지컬 ‘베니싱’과 ’이채’의 작가 한재은, 뮤지컬 ‘미오프라텔로’, ’미아파밀리아’의 작곡가 박현숙, 뮤지컬 ‘그날들’과 ‘카르멘’, ‘로기수’ 의 안무 감독 신선호,뮤지컬 ‘맘마미아’과 ’명성황후’ 등으로 잘 알려진 음악 감독 김길려 등 국내 최정상 크리에이터들의 참여로 서정성과 감수성을 높이며 2016년 초연 당시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전 시즌에서 감성적이고 호소력 있는 연기를 보여주었던 김종구, 문성일, 소정화, 김히어라, 양승리, 손유동, 권동호를 비롯해 김수용, 정민, 문태유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새롭게 캐스팅 되어 벌써부터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먼저 시와 소설에 푹 빠져 있는 작가지망생 ‘정세훈’역에는 지난 시즌에서 열연한 문성일에 이어 ‘광염 소나타’, ‘모범생들’, ‘블랙 메리 포핀스’ 등에서 호소력 있는 연기를 보여 주었던 문태유, ‘그날들’, ‘헤드윅’, ‘트레이스 유’ 등에서 섬세한 연기를 펼치며 사랑을 받은 손승원이 합류하며 작품의 깊이를 더한다.

사랑에 빠진 천재 소설가 ‘김해진’역은 지난 시즌에서 이미 캐릭터를 검증 받은 김종구와 뮤지컬 ‘인터뷰’, ‘나폴레옹’ 등에서 폭발적인 성량과 연기력을 보여준 김수용이 캐스팅 되어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어 시인이자 소설가 ‘이윤’역은 ‘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 낸 박정표와 ‘사의찬미’, ‘리틀잭’,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 등에서 능청스러움과 진지함을 오가는 연기를 보여준 정민이 캐스팅되어 순수함을 추구하는 모더니스트 ‘이윤’을 보여줄 예정이다.

여류 작가 ‘히카루’역은 지난 시즌에서 신비하고 아름다운 ‘히카루’를 연기했던 소정화, 김히어라에 이어 ‘빨래’, ‘원스’ 등에서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를 보여준 조지승이 합류한다.

또한 명일일보 학예부장이자 소설가 ‘이태준’역은 작년에 이어 양승리가, 이윤의 절친한 친구이자 시인 ‘김수남’역은 지난 시즌에 이어 보다 깊어진 ‘김수남’을 보여줄 손유동과 ‘밑바닥에서’, ‘오디션’에 출연했던 이승현이 출연하며 각기 다른 매력을 보여 줄 예정이다.

큐슈대를 졸업한 엘리트 평론가 ‘김환태’역은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권동호가 원캐스트로 출연하며 극의 중심을 한층 더 탄탄하게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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