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브라, TV 홈쇼핑 넘어 매장에서도 매출 성장 ‘눈길’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엠코르셋㈜가 전개하는 푸쉬업 브라 브랜드 ‘원더브라(Wonderbra)’가 소비절벽이라 칭해질 정도로 극심한 불황 속에서도 홈쇼핑 전문 브라 브랜드라는 상식을 깨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원더브라가 홈쇼핑을 넘어 오프라인 채널에서도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내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는 것.

전국에 1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인 원더브라의 올해 상반기 오프라인 매출은 작년 동기대비 21%나 성장한 98억원을 기록했다.

현재까지도 그 성장세를 유지하며 2017년도 현재 매출은 150억원을 넘어섰으며 하반기에 대규모 프로모션이 몰려있어 연간 매출은 작년 대비 약 35% 성장한 250억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브랜드 연간매출 700억 가운데 35% 이상을 오프라인에서 견인하게 되는 것으로, 홈쇼핑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보다 안정적인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원더브라의 지속성장을 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셈이다.

올해 오프라인 매출 급성장에는 강남역 주변 원더브라 매장들의 분발이 큰 몫을 했다는 평가다.

강남역은 여성 직장인 중심의 유동인구가 많은 곳으로, 이너웨어 매장이 15개 이상 밀집된 핵심 상권이다.

이런 이너웨어 핵심 상권에서 강남역 내/외부에 총 3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원더브라는 월 2.5억의 매출을 올리며 주변 상권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일명 ‘만남의 광장’이라 불리는 강남역 11번 출구 앞에 위치한 ‘원더브라 강남점’은 8월 매출이 1억을 돌파하며 강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이 지점은 지난 4월 내한한 미란다 커가 직접 방문해 ‘미란다커점’이라는 애칭과 함께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와 관련 엠코르셋 김계현 부사장은 “홈쇼핑과 같은 온라인 채널에서 성공한 브랜드가 온라인시장에서의 인기와 매출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오프라인에서도 성공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면서 “ 때문에 홈쇼핑 언더웨어 브랜드 중 최상위 매출을 자랑하는 원더브라의 오프라인 매출 급성장은 더욱 의미가 크며 장기 불황 속에 돋보이는 성과로 동종 업계뿐 아니라 유통업계 전반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앞으로 각 매장의 평당매출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적극 도입하고 작년 4월 오픈 해 회원수 10만을 돌파하면서 지속적으로 매출을 늘리고 있는 원더브라 온라인 공식몰도 공격적으로 운영해 원더브라가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보다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09년 5월 GS SHOP을 통해 한국에 정식 론칭한 원더브라는 현재까지 누적 매출이 4,000억원을 넘어섰으며 2011년에는 첫 오프라인 매장인 가로수길점을 오픈하고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해 현재 전국에 1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또한 작년부터는 알리바바 티몰, 징동닷컴 등 중국 온라인 시장에까지 진출하며 한국 여성뿐 아니라 아시아 여성들의 워너비 브랜드로 성장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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