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숙함에 진화한 모습으로 브랜드 아이덴티티 강화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친숙한 식음료 브랜드들이 한단계 진화된 모습으로 변신을 시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랜 역사를 가진 헤리티지 브랜드들이 소비자의 니즈에 적극 반영하며 브랜드 아이덴티티 통합 조정에 나서고 있어 음료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것.

소비자들은 오랫동안 친숙한 이미지를 지켜온 헤리티지 브랜드들이 리뉴얼을 통해 새롭게 진화하는 모습을 반기고 있다.

헤리티지 브랜드의 리뉴얼 작업은 자사의 강점은 강화하고 오랜 세월을 거치며 형성된 제품의 아이덴티티를 통합해 브랜드 파워를 더욱 강력하게 해주고 있다.

먼저 130여년 역사를 자랑하는 코카-콜라는 코카-콜라만의 짜릿하고 상쾌한 맛을 전달하기 위해 9월부터 시그니처 컬러인 레드 컬러를 중심으로 전면적인 패키지 리뉴얼을 단행했다.

레드 컬러 패키지로 코카-콜라 본연의 맛있는 짜릿함을 더욱 강조하면서 소비자의 기호와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오리지널과 제로슈거로 선택해 즐길 수 있다.

새롭게 선보이는 패키지는 레드 컬러로 통일하고 각 제품별로 컬러 띠를 활용해 제품을 구분한다. 코카-콜라 오리지널 제품은 레드 띠에 'Original Taste', 제로 슈거 제품인 '코카-콜라 제로 슈거'는 블랙 띠에 'Zero Sugar'를 표기했다.

뿐만 아니라 캔 제품은 뒷면에 띠와 동일한 색상의 보틀 디자인을 추가하고, 페트 제품은 띠와 동일한 색상의 병뚜껑을 통해 제품을 구별했다.

코카-콜라는 이번 패키지 리뉴얼로 본연의 짜릿한 맛을 더욱 강조하면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하나로 통합했다.

이와 함께 전속모델인 '국민남친' 박보검을 내세운 새로운 CF를 선보이며 맛있는 코카-콜라를 즐기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진주햄도 최근 33년만에 '천하장사' 소시지의 발매 이후 처음으로 캐릭터, 색상, 로고타입의 변화를 시도했다.

천하장사의 강인함을 부각시킨 씨름선수 캐릭터 또한 얼굴, 체형, 헤어스타일 등을 현대적으로 바꿨다. 브랜드 대표 컬러로 사용했던 빨간색과 노란색도 심플한 컬러로 교체해 복고적인 디자인에 모던함을 더했다.

빙그레 '투게더'는 출시 42년만에 파격 변신에 나섰다. 가족용 대용량 제품을 고수해왔던 투게더가 기존 제품 대비 용량을 1/8로 줄인 컵 제품을 출시한 것.

대상의 조미료 브랜드 '미원'도 브랜드를 대폭 수선했다. 기존의 흰색 미원에 다시마를 더해 연녹색 조미료를 선보이고, 1인 가구 증가 추세에 맞춰 50g 미만 포장 제품을 선보였다.

아이돌 가수 김희철이 엠넷 프로그램 ‘프로듀스101’의 주제곡 'Pick me up'을 '픽 미원'으로 개사해 부른 광고가 큰 인기를 끌었다.

오리온은 파이제품인 '초코파이情' ‘초코파이 바나나’ ‘후레쉬베리’의 소용량 리뉴얼 제품을 출시했다. 편의점 전용으로 나온 2개입 패키지는 한 번에 먹기 좋은 양으로 구성돼있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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