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팩 시장 포화, 차별화된 경쟁 무기로 프리미엄 내건 브랜드 증가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화장품 한류를 만든 마스크팩이 여전히 중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레드오션 시장 극복 경쟁무기로 프리미엄 제품들이 다양하게 등장해 새로운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중국 화장품 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중국에서 마스크팩이 인기를 얻으면서 시장 경쟁이 과열되면서 이를 극복하는 대안으로 프리미엄 마스크팩 출시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리서치 기관 Mintel에 따르면 도시거주 여성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마스크팩 시장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메스티지와 프리스티지 가격대에 포지셔닝한 제품 론칭 개수도 2015년 14%와 3%인데 반해 2016년 25%와 8%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먼저 부위별로 다른 피부고민에 주목하는 마스크팩이 많아졌다. 같은 얼굴이어도 피부의 각 부분은 다른 문제를 갖고 있어 U zone과 T zone을 구분하고 이마와 코는 모공중심으로 재설계한 마스팩이 등장하고 있는 것.

최근까지만 해도 단계별로 관리하는 STEP형 마스크팩이 인기였다면 이제는 필요한 부위별로 별도의 패치를 붙여 한 번에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려는 접근법이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모양으로 특정부위에 효과를 노리는 마스크팩도 등장했다. 턱선을 리프팅하기 위해 귀에 걸어 쓰는 마스크부터 입술의 보습을 위한 입술모양 전용마스크, 손톱영양과 큐티클 관리를 위한 골무 모양 마스크, 팔자 주름이나 이마 주름처럼 얼굴의 움직임이 많은 부위에 맞도록 개발 된 마스크팩까지 다양한 모양의 제품이 등장하여 소비자의 세분화된 니즈를 공략하고 있는 것.

또한 피부 침투력을 높이는 특수 원단 마스팩도 인기가 높다. 마이크로 니들 기술을 접목한 마스크팩부터 바이오셀룰로오스 마스크팩, 나노섬유 마스크팩까지 고급 원단을 자랑하는 제품이 시장에 잇달아 진입하고 최근에는 골든칩을 마스크팩에 부착해 얼굴의 혈점을 자극하고 혈액 순환을 돕는 제품까지 등장한 것.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는 마스크팩도 눈길을 끌고 있다. 일반적인 마스크팩의 미백, 주름개선 등 기존의 익숙한 효능이 아닌 피부재생에 효과를 주는 새로운 개념의 제품까지 출시되고 있는 것.

기존 마스크 팩은 관리적인 측면이 강하다면 재생 마크팩은 효과를 보기위해 다소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기꺼이 지갑을 열고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IT기술과 결합한 제품도 시장 내 새로운 카테고리로 등장했다. 기존 갈바닉 피부 관리 기술을 마스크팩에 적용하여 영양성분 전달력을 높인 제품부터 센서와 광테라피(light therapy)기술을 마스크팩에 적용한 제품이 등장하여 소비자들의 신선한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현재 중국 내 마스크팩 시장에 큰 입김으로 작용하는 한국 기업들도 잇달아 기술특허를 내고 있는 상황을 보면 앞으로 중국 시장 내 프리미엄 마스크팩 경쟁은 더욱 더 치열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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