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 화장품 골치, 구별 위한 다양한 감별법 도입 ‘눈길’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최근 베트남 화장품 시장의 최대 화두는 위조 화장품 적발인 것으로 나타나 최근 중국 시장을 겨냥해 위조 화장품 감별을 위한 다양한 시스템을 개발한 국내 관련 기업들의 베트남 시장 진출에 희소식이 전해졌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베트남 화장품 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초 베트남 정부가 계속되는 위조 화장품 문제로 강력한 단속을 발표했지만 온라인을 중심으로 여전히 위조 화장품이 유통되면서 위조 화장품 감별을 위한 시스템이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최근 베트남에서 검색엔진에 ‘my pham xach tay(수입 화장품)’란 키워드만 입력해도 수 백 개의 온라인 상점이 검색되며 같은 브랜드로 다수의 판매자가 있어 베트남 소비자들이 진품을 선택하는 것이 어렵다고 하소연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최근 베트남에서는 전문가도 구별하기 힘든 위조 화장품을 구별하기 위해 소비자들은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정보를 공유하기 시작했다.

제품의 사진과 설명을 덧붙여 구별하는 법을 상세하게 공유하고 있으며 최신 위조 화장품에 대해 주의 하자는 인식이 점점 강해지면서 정보의 양이 증가하고 있다.

 
 
위조 화장품은 주로 메이크업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제품 포장 용기와 발색, QR코드와 바코드, 심지어 무게까지 검증하여 공유하고 있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정보 공유는 시장 내 진품을 선택할 확률을 높이고 있으나 동시에 위조 화장품이 지속적으로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어 소비자들은 여전히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7월 7일 중국 닝보항에서 베트남과 방글라데시로 수출하기 위한 5300만개의 위조화장품 중 9만개가 압수 되었다는 뉴스가 나왔을 정도.

이에 따라 이미 중국 내 위조 화장품 구별을 위해 다양한 시스템을 개발한 국내 기술의 베트남 진출 및 베트남 진출 화장품 기업들의 시스템 도입이 확대될 것으로 보여 앞으로 관련 시장이 주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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