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작가, 캐릭터부터 해양환경보호단체까지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눈길’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차별성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소비자들에게 구매 욕구를 증폭 시키는 콜라보레이션 열풍이 올해 하반기에도 슈즈 업계를 주도할 전망이다.

본격적인 가을 시즌 시작과 함께 다양한 슈즈 브랜드들이 콜라보레이션 제품들을 한정판으로 잇달아 출시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

특히 유명 작가, 캐릭터부터 해양환경보호단체까지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제품들이 출시되며 소비자들의 취향까지 저격하고 있어 주목된다.

 
 
먼저 반스는 찰리 브라운(Charlie Brown), 스누피(Snoopy), 더 피너츠 갱(The Peanuts Gang)으로 잘 알려진 ‘더 피너츠(The Peanuts)’와의 오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풋웨어 & 어패럴 캡슐 컬렉션을 출시했다.

찰스 먼로 슐츠(Charles M. Schulz)의 오리지널 ‘더 피너츠’ 일러스트레이션을 사용해 그의 아이코닉한 캐릭터와 아트워크를 기념한다.

반스의 올드스쿨(Old Skool)은 찰스 먼로 슐츠의 일러스트레이션을 신발 전체에 적용한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였다.

찰리 브라운과 스누피의 오리지널 아트워크가 단색의 올-오버(All-over) 형태로 프린트 되었고, 가죽 소재의 사이드스트라이프(Sidestripe)로 포인트를 주었다.

‘더 피너츠’의 홀리데이 테마를 주제로 한 아트워크를 신발 전체에 프린트한 어센틱(Authentic)은 만화가 연재되던 시절의 향수를 떠올리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TV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되었던 ‘찰리 브라운 크리스마스(Charlie Brown Christmas)’에서 ‘더 피너츠’ 팬들이라면 누구나 기억하고 있을 댄스파티 장면을 묘사한 아트워크는 어센틱과 올드스쿨에 담겼다.

 
 
푸마는 덴마크를 상징하는 하이엔드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한 코펜하겐(Han Kjøbenhavn)’과 협업한 2017 가을∙겨울 시즌 컬렉션을 선보였다.

한 코펜하겐은 2008년 아이웨어(Eyewear) 라인으로 시작한 이후 빠르게 인지도를 쌓으며 2009년부터 남성용 의류 컬렉션을 출시해 주목 받고 있는 브랜드다.

선보이는 제품마다 고스란히 북유럽 특유의 심플함과 미니멀리즘을 담으면서 한층 수준 높은 기능성으로 전세계 패션 마니아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컬렉션은 스포츠와 덴마크라는 북유럽 도시의 특성, 그리고 코펜하겐의 현대적인 건축물에서 받은 영감을 결합한 점이 특징이다.

풋웨어 라인의 대표 제품으로는 ‘푸마X한 코펜하겐 클라이드 스티치(PUMA x HAN KJØBENHAVN Clyde Stitched)’와 ‘츠기 코리(Tsugi Kori)’가 있다.

‘푸마X한 코펜하겐 클라이드 스티치’는 1970년대 스니커즈 문화를 이끈 ‘푸마 클라이드(PUMA Clyde)’ 실루엣에, 한 코펜하겐의 세련된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을 적용해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으로 탈바꿈했다.

스니커즈 측면에서 볼 수 있는 푸마와 한 코페하겐의 브랜딩 자수는 세련되면서도 깔끔한 멋을 자아낸다.

‘츠기 코리(Tsugi Kori)’는 고급스러운 소재와 절제된 색상이 한층 대담하고 미래 지향적인 느낌을 준다.

신발 어퍼(갑피) 부분은 봉제 스웨이드와 가죽을 섞었으며, 발목 위까지 올라오는 니트 삭라이너가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리복 클래식은 스트리트 패션 유통 브랜드 카시나와 리복 ‘워크아웃(Workout)’출시 30주년과 카시나 론칭 20주년을 함께 기념하는 리복 벡터로고(Vector logo) 콜라보레이션 한정판을 출시했다. 벡터(Vector) 로고는 1990년대에 탄생한 리복 클래식의 심볼이다.

이번 콜라보레이션 워크아웃 신제품은 신발의 지지력을 위한 기존 워크아웃의 H-스트랩 특징을 유지하면서 벡터로고 문양을 신발 갑피에 커다랗게 새겨 90년대 복고 느낌을 강조했다. 힐 부분에는 카시나의 탄생 년도인 ‘1997’을 프린팅 해 카시나만의 브랜드 콘셉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아식스타이거는 호주 유명 스니커즈숍 하이즈앤로우즈(Highs and Lows)와 두 번째 콜라보레이션 제품 ‘서브마리너(Submariner)’를 선보였다.

‘서브마리너’란 야구 투구법의 명칭으로 투구가 아래에서 위로 솟구치는 모습이 바다 속 잠수함을 연상시켜 명명됐다. 이 모습을 두 브랜드만의 독특한 시각적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기존 아식스타이거의 헤리티지 제품인 젤마이(GEL-MAI)가 유니크한 디자인이 완성한 그립감과 퓨즈겔(FuzeGel) 기술력으로 뛰어난 착용감을 선사했다면, 이번 협업은 기술력에 바다의 일렁임과 그 컬러를 담은 한층 진해진 스트리트 감성이 더해졌다.

스니커즈 어퍼에 오버레이된 스웨이드 소재만의 고급스러움이 돋보인다. 또한 채도 높은 컬러로 완성한 포인트, 두 가지 컬러가 어우러져 파도를 연상시키는 신발끈은 옆면 네오프렌 패턴과 어우러져 브랜드만의 강렬한 스트리트 스타일을 보여준다.

바다의 일렁임을 그대로 보여준 신발 내부 프린트 위, 숨겨진 메시지도 놓칠 수 없다. 내부 프린트를 가로지르며 새겨진 HAL 모스부호로, 외부는 물론 내부까지 오직 바다의 모습을 담았다.

 
 
아디다스 오리지널스는 해양환경보호단체 팔리포더오션(Parley for the Oceans, 이하 팔리) 과의 협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새롭게 탄생한 스니커즈 ‘EQT 서포트 ADV’를 공개했다.

팔리는 지구와 환경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고자 해양 플라스틱 오염 폐기물을 재활용해 스니커즈를 만드는데 활용되는 원사를 제작하고 있다.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와 함께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바다의 아름다움과 동시에 플라스틱 등의 쓰레기에 쉽게 오염될 수 있는 연약함을 알리고자 해양 폐기물을 활용해 일반 소비자들을 위한 편안하고 현대적인 디자인을 갖춘 라이프스타일 스니커즈를 개발해 선보였다.

팔리는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의 ‘EQT 서포트 ADV’에 혁신적인 친환경 컨셉을 적용했다. 새롭게 공개된 ‘EQT 서포트 ADV’는 몰디브 바닷가와 해안 지역에서 바다로 흘러 들어가기 전에 수집한 해양 플라스틱 오염 폐기물을 재활용해 만든 팔리 오션 플라스틱을 투 톤 컬러로 활용해 어퍼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90년대 첫 출시 이후 최근 강렬하고 미래지향적인 실루엣으로 재탄생한 EQT 스니커즈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더 좋게 만들고자 하는 본질주의와 진보적인 움직임을 상징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온라인 편집숍 마이테레사닷컴은 패션브랜드 오프화이트(Off-White)와 함께 익스클루시브 스니커즈와 액세서리 컬렉션을 내놓았다.

이번 컬렉션은 오프화이트를 대표하는 ‘아이코닉 3.0’ 남성 스니커즈를 여성 버전으로 선보이는 것이 특징으로 오프화이트의 쾌활한 라벨을 확인 할 수 있다.

화이트 레더와 페브릭 어퍼로 만들어진 스니커즈는 옆면에 블랙 컬러로 ‘Sample’이라는 레터링이 새겨져 있으며, 오렌지 컬러의 태그로 포인트를 주었다. 이번 컬렉션은 화이트, 블랙, 오렌지의 서로 다른 컬러가 조화롭게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아식스 코리아는 최근 다양한 솔을 제작하기 위한 초고속 맞춤화 기술을 Tayin Research & Development Co., Ltd.와 공동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마이크로웨이브를 적용한 이 기술은 테스트 단계에 있으며 제작 시간은 단축하고 지속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제작시 발생하는 에너지 소비를 90% 가량 감소하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였다.

환경적 이점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웨이브 기술을 통하여 제품의 미드솔, 어퍼의 컬러를 원하는 대로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어 스포츠를 좋아하고 패션성을 중요시하는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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