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그 위드아웃 사이드 이펙트와 비욘드 클로젯 컬렉션 ‘눈길’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내년 봄과 여름 국내 패션 트렌드는 어떤 모습일까.

21일 화장품 브랜드 헤라가 메인 협찬사로 참여한 2018 S/S 서울패션위크가 큰 관심 속에 막을 내린 가운데 행사 기간 진행되었던 컬렉션들이 여전히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디자이너 유현철이 이끄는 드러그 위드아웃 사이드 이펙트와 고태용 디자이너의 비욘드 클로젯이 선보인 컬렉션은 사후보도 자료 배포와 함께 다시금 관심을 모으고 있다.

 
 
먼저 드러그 위드아웃 사이드 이펙트(DRUG WITHOUT SIDE EFFECT)는 'Good Kids M.A.D City'라는 테마의 2018 SS 컬렉션을 서울패션위크 기간인 19일에 선보여졌다.

국내 컬렉션 무대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유현철 디자이너의 컬렉션은 ‘돈과 쾌락을 좇는 이 미친 도시를 메우고 있는 사람들처럼 되지 않기 위해 예술가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디자인을 시작했지만, 결국 현실은 그 도시 속의 일부로 '나'를 불러들인다’라는 점에 대한 회의감을 시각화한 것이다.

 
 
또한 시즌 테마 속 M.A.D엔 중의적인 표현을 더했다, 상징적 단어 그대로 부정적인 시각을 표현하면서도 또 다른 의미로는 'Make A Dream' 아이들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것을 의미하며 'Good Kids'는 이 사회 속 영원한 소년이고 싶은 브랜드 디자이너를 상징했다.

드러그 위드아웃 사이드 이펙트의 18 SS 컬렉션은 2가지의 이질적인 소재가 결합되어 양면으로 착용이 가능한 원단을 개발하였을 뿐 만 아니라, 다양한 컬러와 메탈릭 한 소재의 사용이 돋보였다.

여기에 실리콘 프린트나 자수등과 같은 원 포인트로 유현철 디자이너가 자랑하는 흘러내리는듯한 오버핏 사이즈의 실루엣의 룩을 완성하였다.

시즌컬러는 브랜드 특유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비비드 컬러에 레트로한 컬러군을 조화롭게 사용하여 트렌디한 컬러믹스가 눈에 띄었다.

 
 
론칭 10주년을 맞이한 고태용 디자이너의 비욘드 클로젯(BEYOND CLOSET)은 21일 서울패션위크에서 ‘봉주르 스트레인저(Bonjour Stranger)’라는 테마 아래 새로운 경험을 통해 마주친 생경한 나를 그려내며 브랜드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당연하게 여겨지는 삶의 방식을 벗어나 완전히 다른 것을 경험하는 젊음에 대한 탐구는 비욘드 클로젯의 가장 중요한 동기가 되어왔다. 고태용 디자이너는 이번 시즌 역시, 새로운 경험에 대한 갈망과 호기심을 그만의 시각과 방식으로 보여주고자 했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봄과 여름, 그리고 새로운 만남이 지닌 설레면서도 경쾌한 분위기를 보여줄 수 있는 의상들이 눈길을 끌었다.

 
 
오픈 카라 셔츠와 스트라이프 셔츠, 체크 패턴 하프 팬츠, 파나마 햇은 런웨이에 시원한 분위기를 더했으며 폴로 셔츠와 스니커즈는 단정하면서도 위트 있는 스타일링을 연출해주었다.

블루 톤의 오픈 카라 셔츠와 솔리드 컬러 재킷, 하트 팬츠를 함께 믹스 매치하거나 수트에 티셔츠와 캡을 더하여 유니크한 스타일링을 완성하기도 했다.

한편 헤라서울패션위크의 피날레를 장식한 비욘드 클로젯 컬렉션에는 배우 이종석, 윤균상, 샤이니 키 등 평소 뛰어난 패션 센스를 자랑해온 스타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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