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0일 강남역 중심 상권에 초대형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한달만에 50만명 방문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따라 올 테면 따라와 봐~”

최근 로드숍 포화와 중국발 사드 정국으로 국내 화장품 내수 시장의 어려움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좋은 성적표를 올리며 주목 받고 있는 헬스&뷰티숍 1위 기업 올리브영이 강남 상권 공략을 선언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고 있는 헬스&뷰티숍 올리브영이 지난 9월 30일 서울 강남역 중심상권에 개장한 강남본점이 한달만에 누적 방문객 50만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하고 독보적인 경쟁력을 과시한 것.

발표 내용에 따르면 올리브영 강남본점이 이처럼 개장 한달만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인 데는 강남 상권을 철저히 분석한 상권 맞춤형 매장이라는 점에 있다.

또한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업계 최초의 스마트 스토어, 세부 카테고리 전문성을 강화한 것이 좋은 성과의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이번 강남본점은 명동본점, 부산광복본점을 잇는 올리브영의 세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로 한국을 대표하는 ‘트렌드1번가’ 강남 상권에 걸맞게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접목시킨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큐레이션(Lifestyle Trend Curation)’을 핵심 콘셉트로 ‘전문성’과 고객 ‘체험’, ‘체류’에 집중한 공간이다.

특히 4개 층의 대규모 공간을 세분화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1층부터 3층까지는 전문성을 강화한 메이크업, 스킨케어, 헤어•바디케어 등과 더불어 올리브영이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다.

 
 
4층은 고객 대상 건강•미용 클래스 공간으로 마련해 쇼핑을 넘어 복합문화공간으로의 변신까지 주목된다.

1층은 단연 메이크업 플레이그라운드다. 색조 수요가 높은 강남 상권 특성을 반영해 1층은 색조 제품만으로 구성했다. 실제로 최근 한 달간의 강남본점 매출 비중을 살펴봐도 색조가 40%를 차지하고 있다.

인기 중소 브랜드를 중심으로 온라인에서 입소문이 난 인디 브랜드와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를 최초로 선보이며 색조 브랜드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또한 메이크업 셀프바(bar)를 비롯해 클렌징 및 미용소품 등의 연관 배치로 쇼핑 편의성도 높였다. 스마트 테이블과 가상 메이크업 앱, 측색기, 제품 위치 안내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술을 곳곳에 접목해 스마트한 공간으로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1층이 색조를 강조했다면 2층은 건강한 피부와 관련된 스킨케어 전문 공간이다. 핵심 카테고리인 더모코스메틱은 온천센터를 시각화한 ‘하이드로테라피존’을 통해 브랜드의 본질을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피부 나이를 분석해 상품을 추천해주는 디바이스 ‘스마트 미러’도 배치했다.

반대편 스킨케어존에는 기초, 클렌징, 마스크팩, 썬케어 등 상품을 좀 더 쉽게 고를 수 있도록 큐레이션 했으며 게임을 통해 샘플을 받을 수 있는 ‘코스메틱 벤딩머신’도 인기다. 바디케어 제품도 부담 없이 체험할 수 있도록 세면대도 배치했다.

3층의 키워드는 스타일이다. 올리브영이 지속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남성 그루밍존은 쇼핑이 쑥스러운 남성들의 심리를 고려해 단독 공간처럼 전략 배치했다.

면도용품과 화장품, 보정속옷 등 강남본점을 시작으로 남성 전용 카테고리를 한층 세분화해 나갈 계획이다.

헤어 셀프바와 향수존을 비롯해 라이프스타일존의 상품 구성도 돋보인다. 이 곳에서는 애완용품과 다육식물, 음향기기, 리빙소품 등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그 밖에 강남본점은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는 휴게 공간과 더불어, 전자가격표시기(Electronic Shelf Label) 솔루션도 첫 도입한 매장이기도 하다.

이병록 CJ올리브네트웍스 상무는 “강남본점은 트렌드의 변화를 빠르게 읽고 차별화를 추구하는 젊은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고 전했다.

한편 최근 강남 상권에는 헬스&뷰티숍들 외에도 아리따움 등 유명 화장품 브랜드숍들의 대형 플래그십 스토어가 잇달아 오픈, 리뉴얼되면서 새로운 경쟁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어 앞으로 더욱 많은 기업들의 로드숍들이 오픈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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