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만남으로 태어난 트렌디한 콜라보레이션 제품 봇물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쌀쌀한 날씨가 시작되면서 겨울이 코앞에 온 순간에도 패션 업계의 콜라보레이션 열풍은 식지 않고 더욱 더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역사와 기술성을 자랑하는 헤리티지 브랜드와 젊고 트렌디함을 무기로 성장한 영 브랜드의 만남은 물론 새로운 감각으로 무장한 아티스트와 뮤지션, 운동선수, 유명 디자이너가 함께 한 콜라보레이션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되며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최근 아식스타이거(ASICS Tiger)와 네덜란드 스트리트 편집숍 파타(Patta)가 콜라보레이션으로 선보인 ‘젤마이(GEL-MAI)’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식스타이거만의 뛰어난 쿠셔닝, 경량성, 내구성을 보여준 만의 스트리트 감성에 파타만의 컬쳐가 더해진 것.

또 ‘젤마이’가 지닌 독특한 비대칭적 구조, 깊이 있는 대조감과 니트 소재가 어우러져 한층 업그레이드된 편안함을 선사한다.

신발에 오버레이된 누벅소재는 정제된 느낌과 동시에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했으며 프런트 니트 소재에 새겨진 파타의 브랜드 로고는 하나의 패턴처럼 운동화에 새겨졌다.

벨트 형식의 신발끈과 그 끝에 새겨진 로고 역시 블랙&화이트 컬러 매치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스트리트 감성과 힙한 요소를 동시에 보여준다.

 
 
45년 전통 이태리 슈즈 전문회사 Olip의 프리미엄 브랜드 ‘A.S.98’이 스타일리스트 정윤기와 콜라보레이션한 ‘YK Regno 스니커즈’를 선보였다.

이태리산 고급 소 가죽을 사용해 은은한 표면과 부드러운 터치감이 돋보이며 천연 가죽에 핸드 태닝을 하여 빈티지한 멋스러움도 엿볼 수 있다. 에어스텝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가벼운 무게로 발에 부담감을 덜어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스타일리스트 정윤기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출시된 제품이기에 A.K.98만의 이태리 감성과 스타일리스트 정윤기의 트렌디한 감각이 어우러져 올 가을 세련된 룩을 완성하기에 제격이다.

 
 
국내 프리미엄 디자이너 슈즈 브랜드 ‘지니킴(JINNYKIM)’과 지니킴의 글로벌 브랜드 ‘저스트지니(JUST JINNY)’는 유명 네일 아티스트 ‘온유(ONNU)’와 함께 한 첫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을 출시했다.

온유(ONNU)와의 콜라보레이션에서 선보인 리미티드 에디션은 지니킴, 저스트지니, 온유만의 감성을 담아 사랑스럽고 키치한 디자인과 컬러감이 특징이며 일러스트 패치가 탈 부착이 가능한 스니커즈, 포인트 퍼 슬리퍼, 플랫슈즈 등 다양한 상품들을 17FW와 함께 출시했다.

 
 
국내외로 오랫동안 사랑 받아 온 브랜드 중 하나인 리복 클래식 역시 얼마 전 콜라보레이션 아이템을 공개했다.

리복 클래식의 심볼인 벡터로고를 활용한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스트리트 패션 유통 브랜드 카시나와의 협업으로, 리복 클래식의 레트로한 분위기와 카시나의 자유분방함을 트렌디하게 풀어냈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리복 클래식을 상징하는 벡터로고와 카시나를 나타내는 1997 프린팅의 스니커즈를 중심으로 블랙과 화이트의 오버사이즈 맨투맨, 원색의 믹스매치가 특징인 트랙탑과 팬츠 등 브랜드 간의 협업으로 색다른 감성을 어필했다.

 
 
푸마는 지난 8월 세계적인 R&B 뮤지션 ‘더 위켄드(The Weeknd)’와 함께 론칭한 ‘푸마 엑스오(PUMA XO)’ 컬렉션의 2차 라인업을 선보였다.

최근 출시된 ‘푸마 엑스오(PUMA XO)’ 컬렉션은 푸마의 스포츠스타일에 영감을 받은 제품 실루엣에 스트리트 스타일의 아이콘인 더 위켄드만의 고유한 감성을 융합한 점이 특징이다.

이번 2차 라인업에는 데님(Denim) 소재의 제품들이 눈에 띈다. 어떠한 워싱이나 가공조차 되지 않은 로우 데님(Raw Denim)부터 스크래치로 포인트를 준 디스트로이드 데님(Destroyed Denim)까지 스트리트 감성을 한층 강하게 표현했다.

‘푸마 x 엑스오 데님 재킷(PUMA x XO Denim Jacket)’은 탈색된 데님 재킷으로, 앞면과 뒷면에 정형화되지 않은 스크래치로 찢고 해어진 디테일이 인상적이며 ‘푸마 x 엑스오 데님 기모노(PUMA x XO Kimono)’는 테이퍼드 소매와 마모된 밑단이 빈티지한 느낌을 물씬 자아낸다.

 
 
이탈리아 토탈 패션 브랜드 아쉬(ASH)는 그래픽 아티스트 필립 파고스키(이하 파고스키)와의 스페셜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탄생한 캡슐 컬렉션을 내놓았다.

‘BOLD, FUN, ICONIC’을 컨셉으로 한 이번 캡슐 컬렉션은 남녀 모두를 위한 스니커즈와 티셔츠, 액세서리 등으로 구성되었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파고스키가 자신의 작품을 위한 캔버스로 아쉬의 베스트셀러 스니커즈를 선택하면서 시작되었다.

그는 아쉬의 스니커즈를 통해 영감을 받아 젊고 유니크한 감성이 돋보이는 ‘Flame’과 트렌디한 그래픽이 인상적인 ‘Tweed’, 총 두 가지 패턴을 디자인했다.

‘Flame’은 불꽃을 형상화하여 그래픽적인 요소가 더해진 화이트, 블랙, 옐로우 그린 컬러를 사용해 컬러 플레이를 시도 했으며 ‘Tweed’는 헤링본 패턴을 컬러풀하고 감각적으로 배열하여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파고스키와의 콜라보레이션 디자인은 각자의 개성에 따라 새롭게 믹스 매치할 수 있는 티셔츠, 양말, 가방, 파우치 등 재미있고 상징적인 제품들로 선보여진다.

 
 
95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이태리 프리미엄 캐주얼 브랜드 콜마오리지널스는 젊고 참신한 디자이너 브랜드인 오주르르주르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빈티지 스키복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된 이번 콜라보레이션에서 브랜드는 기존 세련되고 모던한 무드에 오주르르주르의 신선하고 독창적인 감성을 녹여 젊은 감각의 유니크한 아이템들을 선보였다.

‘오주르르주르 for 콜마’는 오버사이즈 아우터와 올 시즌 인기 아이템인 롱 패딩, 컬러풀한 니트와 스커트, 트랙팬츠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또한 비비드한 컬러 프린팅과 콜마 로고 플레이, 패치워크 등 다양한 빈티지 디자인 요소의 믹스로 희소가치를 높였다.

최근 힙합 아티스트 로꼬, 후디가 화보에서 착용해 이슈가 되며 주목 받는 콜라보레이션 브랜드로 떠올랐다.

 
 
한편 가방 제품들도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한정판 컬렉션이 출시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투미(TUMI)는 최근 오클라호마 시티(Oklahoma City) 썬더 포인트 가드이자 2017 NBA MVP 러셀 웨스트브룩(Russell Westbrook)과 협력하여 그의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트래블러와 운동선수들의 마음을 모두 사로잡을 역동적인 한정판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웨스트브룩이 여행에서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투미의 기존 컬렉션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투미의 혁신적인 기능과 그의 패션 감각을 혼합한 레드 카모플라쥬 색조와 블랙 가죽 악센트가 돋보이는 고성능 방탄 나일론 소재로 제작된 컬렉션을 고안해냈다.

투미x웨스트브룩(TUMI x Westbrook) 콜라보 컬렉션은 인터내셔널 캐리 온(International Carry-on), 더블 익스팬션 사첼(Double Expansion Satchel), 모리슨 백팩(Morrison Backpack), 워렌 백팩(Warren Backpack), 행잉 트래블 키트(Hanging Travel Kit) 등으로 구성되었다.

투미x웨스트브룩 컬렉션은 국내에서는 백팩, 캐리어 등 5가지 스타일로 선보이며 롯데호텔 서울점과 TUMI.COM에서 단독으로 만나볼 수 있다.

 
 
쌤소나이트는 작년에 이어 전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글로벌 캐릭터 브랜드 ‘라인프렌즈(LINE FRIENDS)’와 협업을 진행하고 ‘브라운’에 이은 ‘쌤소나이트 l 라인프렌즈 초코 캐리어’를 선보였다.

쌤소나이트는 지난해 캐리어 브랜드로서는 처음으로 라인프렌즈와 협업을 진행해 브라운 캐릭터를 입힌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인 바 있으며 ‘라인프렌즈 젠틀 브라운’ 캐리어는 출시 한 달 만에 30% 매출 성장을 기록했으며 이후 출시한 ‘라인프렌즈 샤이 브라운’ 캐리어 또한 색다른 매력으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초코가 캐리어에 입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협업 캐리어에는 패션•뷰티 트렌드에 민감하고 쇼핑을 즐기는 성격으로 젊은 여성층 사이에서 특히 인기가 많은 초코의 매력을 그대로 담았다.

앞면에는 휴양지로 떠나는 듯한 상큼한 의상에 선글라스를 착용한 초코의 패셔너블한 모습을 새겼으며 뒷면에는 초코가 좋아할 립스틱, 리본, 도너츠, 아이스크림 등의 일러스트를 아기자기하게 표현했다. 또한 전면을 핑크색으로, 핸들과 바퀴, 지퍼 부분은 브라운 색상으로 디자인해 전체적인 통일감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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