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개막, 예매처 관람객 후기 평점 10.0점 달성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움직임과 소리로 전하는 이색 뮤지컬이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 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익숙한 이야기에 기발한 상상력을 더한 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가 지난 11월 3일 대학로 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성황리에 개막한 것.

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는 우리에게 익숙한 설화 '바보온달과 평강공주'를 모티브로 하고 있지만 '바보온달'도 '평강공주'도 등장하지 않는 색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

특히 무대 장치 하나 없는 공간 위에 이야기 소녀가 등장하여 어떤 것이든 가능하다는 말을 할 때, 저 작은 공간 안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주인공 ‘연이’가 평강공주의 거울을 훔쳐 동굴로 달아나는 순간, 서서히 그 텅 빈 공간이 동굴로 변해가는 마법 같은 광경을 볼 수 있다.

환상적인 팀워크를 자랑하며 환경 전환수들의 유려한 몸짓으로 만들어 낸 동굴의 입구, 발 디딜 곳 없는 아찔한 동굴의 절벽과 목소리로 만들어 낸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 메아리 등 눈 앞에서 배우들의 몸으로 만들어 낸 무대는 마치 실제 동굴에 와 있는 듯 한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나무, 호수 등 사람의 몸으로 표현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실제 배우들의 몸짓으로 표현되며 극 중 몰입감을 더했다.

 
 
이외에도 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는 우리에게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고 나 자신을 사랑하게 하는 따뜻한 위로의 메세지를 담고 있는 공연이다.

우리는 나 자신을 사랑하고 있을까? 우리도 극 중 ‘연이’와 마찬가지로 내 자신을 타인과 비교하고 시기한다. 보통의 내가 아닌 예쁘게 포장 된 ‘나’를 보여주기 위해 우리는 나도 모르게 끊임없이 자신을 괴롭히고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연이’가 야생소년이 건네 준 따뜻한 위로에 거울 속의 내가 아닌 진정한 나의 모습을 마주 하고 스스로를 ‘평강’ 대신 나는 ‘귀한 사람’이라고 칭하는 그 순간에 우리는 지금껏 돌아보지 못했던 나의 모습을 한번 더 생각하게 한다.

또한 배우들이 관객들을 향해 던지는 “예뻐요”라는 메세지는 우리 삶에 작은 위로를 던져주며 지친 일상에 다시 힘을 낼 수 있게 한다.

실제로 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는 연일 쏟아지는 호평을 입증하듯 예매처 관람객 후기 평점 10.0점을 달성하며 탄탄한 완성도를 검증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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