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 ‘나고야의정서 선제적 대응을 위한 국회 토론회’ 개최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최근 국내 화장품 업계에 사드 정국에 따른 중국 수출 및 관광객 감소 문제와 함께 최대 이슈로 부상한 나고야의정서의 대응책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생물자원 활용에 관해 자원 제공국과 이용국이 계약을 맺고 이익을 공유하도록 하는 국제 협약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올해 8월 17일 당사국으로 지정,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나고야의정서에 대한 전문가들의 논의가 진행되는 토론회가 개최되는 것.

국회 헬스&뷰티 발전포럼 대표인 더불어민주당 김상희의원(경기 부천 소사, 보건복지위원회)은 11월 9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나고야의정서 선제적 대응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토론회는 정부와 국회, 기업, 전문가들이 모여 생물자원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 화장품·바이오산업의 고충을 듣기 위해 마련되었다.

나고야의정서에 따른 국내 유전자원의 접근 신고 및 이익 공유, 해외 유전자원의 이용에 관한 사전신고 등 관련 의무사항 이행으로 인한 우리 기업들의 불합리한 피해를 사전에 막고 우리나라의 선제적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정책을 논의하는 것이다.

김상희 의원이 주최하고 국회 헬스&뷰티 발전포럼이 주관하는 이번 토론회는 최원목 이화여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하고 오경희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과장이 ‘나고야의정서 현황 및 업계 지원 방안’을, 윤성혜 인천대 교수가 ‘중국의 나고야의정서 이행 동향’을, 전용석 화장품업계 나고야의정서 TF 팀장(코스맥스)이 ‘나고야의정서 화장품 업계 시사점’을 각각의 주제로 발표하고 참석자들과 토론할 계획이다.

김상희 의원은 “국내의 많은 기업들이 기존에 없었던 생물유전자원 수입절차와 이익공유에 대한 이행부담을 갖고 있으며 나고야의정서를 인식하지 못하는 기업들 또한 많은 것이 현실이다”라고 지적하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국회, 정부, 산업계 등 모두가 지혜를 모아 국제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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