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크리스마스 시애틀에서 로맨틱하게 어때?

로맨틱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의 배경이 되었던 도시 시애틀에서 올해 색다른 크리스마스 축제가 진행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먼저 1949년부터 이어져온 시애틀 대표 연말 축제인 ‘아르고시 크리스마스 함선 축제’가 오는 11월 24일부터 12월 23일까지 약 한 달간 개최된다.

수백 여 개의 전구로 꾸며진 함선은 퓨젓만과 레이크 워싱턴 인근 지역을 항해하면서 크리스마스 캐럴 공연, 산타클로스와의 포토 타임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우드랜드 파크 동물원에서도 오는 11월 24일부터 1월 1일까지 ‘와일드 라이트’ 조명 축제가 개최된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동물원 전체가 약 60만개의 조명으로 꾸며져 연말 분위기를 한껏 연출할 예정이며 실내 눈싸움, 루돌프 만나기 등 다채로운 크리스마스 이벤트도 열린다. 단 12월 24일과 25일은 쉰다.

시애틀 아쿠아리움은 11월 25일부터 12월 24일까지 가족단위 여행객을 대상으로 스쿠버 다이빙을 즐기는 산타클로스를 만날 수 있는 ‘다이빙 산타’ 이벤트를 선보인다.

다이빙 쇼, 뮤지컬 공연, 바다 생물 만나기 등 이색 이벤트를 통해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시애틀 대표 재래시장인 파이크 플래이스 마켓도 11월 25일 단 하루 ‘매직 인 더 마켓’ 행사를 진행한다.

라이브 밴드 공연, 쿠키 장식하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며 특히 오후 5시에는 산타클로스와 함께하는 대형 트리 점등식이 열릴 예정이다.

시애틀 대표 겨울 축제인 ‘윈터페스트’도 오는 11월 24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시애틀 센터에서 진행된다.

매주 토요일에 열리는 얼음 조각 축제에서는 크리스마스 트리, 모형 기차 등 아티스트가 직접 조각하는 얼음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12월 31일에는 스페이스 니들에서 새해맞이 불꽃놀이가 열려 잊지 못할 송년의 순간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