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과 코스맥스 글로벌 시장 성과 및 성장 가능성 인정받아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내일도 우리가 주인공~”

화장품 한류 바람이 중국 대륙을 벗어나 유럽과 미국 등으로 확대되며 국내 우수한 화장품들이 잇달아 좋은 소식을 알리고 있는 가운데 국내 화장품 대표 기업인 아모레퍼시픽과 국내 대표 전문 제조사인 코스맥스가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선정 소식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아모레퍼시픽과 코스맥스는 어제 23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주관하는 ‘세계일류상품’ 인증식에서 각각 립스틱 제품과 ‘적외선 차단(Infrared Protection) 화장품'으로 시상을 안았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은 샴푸(2011년/차세대 세계일류상품), 쿠션(2013년/차세대 세계일류상품), 마스크•팩(2014년/현재 세계일류상품), 자외선차단제(2015년/현재 세계일류상품)에 이어 올해 립스틱까지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되며 4회에 걸친 수상을 기록하게 됐다.

‘세계일류상품’ 인증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세계일류기업 육성을 목표로 하며 2001년부터 기술 혁신 역량을 지닌 기업과 제품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중 ‘차세대일류상품’은 최근 3년 연평균 수출증가율이 동기간 국가 전체의 연평균 수출증가율보다 높은 제품 또는 서비스 상품, 최근 3년 이내에 신기술, 신제품 인증을 받은 상품 등을 대상으로 추천받아, 세계일류상품발전심의회의 심의를 통해 선정하고 있다.

 
 
먼저 아모레퍼시픽 립 제품은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 International)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세계 시장 점유율 10위를 기록했으며, 여러 제품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며 그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라네즈의 ‘투톤 립바’는 기존의 원통형 립스틱을 탈피해 사각 형태로 만들어진 멀티 그라데이션 컬러 립스틱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한국 메이크업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국내 립제품 시장의 신성장 동력을 마련했다고 평가받는다.

이외에도 헤라의 ‘루즈 홀릭’, 라네즈의 ‘립 슬리핑 마스크’ 등 아모레퍼시픽의 다양한 립 메이크업 제품이 국내외 고객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최영진 메이크업연구소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이번 세계일류상품 선정은 아모레퍼시픽이 그동안 전 세계에 아름다움을 전하기 위해 이어온 고민, 특이한 가치를 만들기 위해 이어온 혁신을 평가받은 결과라는 점에서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항상 고객을 중심으로 생각하고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통해 더 나은 혁신 상품을 개발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코스맥스의 '적외선 차단(Infrared Protection) 화장품'은 피부에서 적외선을 반사해 적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토탈 선케어 화장품을 말한다.

그동안 적외선은 피부에 유해원천으로 잘 알려진 자외선과 함께 피부노화를 유발한다는 학계의 보고가 많이 있었지만 자외선과는 달리 적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주는 소재, 제형, 임상 평가법에 대한 연구개발은 미흡했다.

 
 
코스맥스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피부에서 적외선 차단 효과를 검증할 수 있는 임상법을 업계 최초로 개발, 기존 기술의 한계를 극복해 냈다.

발표에 따르면 코스맥스의 적외선 차단 임상평가법의 개발 배경은 지질학 연구로부터 영감을 받았다. 글로벌 표준을 선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기술 경쟁 우위 요소를 확보 한 것은 물론 향후 선케어 제품의 품질평가 지표로도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번 수상과 관련 박명삼 코스맥스 R&I센터 원장은 “코스맥스가 개발한 적외선 화장품은 스킨케어는 물론 메이크업까지 가능해 기술의 확장성을 실현했다”며 “현재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고객사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향후 국산 화장품의 품질 세계화에 앞장서 글로벌 표준까지 선점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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