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확장 나선 화장품 브랜드들, 새로운 비전 제시로 눈길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최근 중국발 사드 정국이 양국의 협력 관계 구축 발표로 훈풍이 불고 있지만 여전히 국내 화장품 내수 시장의 어려움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유통 다각화에 서고 있는 화장품 기업들의 노력이 눈길을 끌고 있다.

사드 정국 해법과 새로운 수익 모델 창출을 위해 유통 다각화에 나서고 있는 화장품 기업들의 유통 다각화 노력이 지난 주말에도 뜨겁게 시장을 달군 것.

 
 
먼저 온라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최근 오프라인 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임블리의 화장품 브랜드 블리블 리가 25일 홍대에 플래그십 스토어의 문을 열었다.

새롭게 오픈한 임블리 플래그쉽 스토어는 1층부터 3층까지는 시그니처 코스메틱 브랜드 ‘블리블리’를 비롯한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으며 4,5층은 직영 카페인 ‘유올(U’all)’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으로 구축됐다.

매장 곳곳에는 ‘임블리’의 브랜드 감성을 가득 담은 예쁜 포토존을 마련하여 고객들이 쇼핑과 함께 인증샷도 남길 수 있도록 하는 등 소비자의 마음을 제대로 공략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공간 구성으로 오픈과 함께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미국 등 해외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는 진주코스메틱 브랜드 클라뷰는 지난 3월 신라인터넷면세점에 입점한 데에 이어 지난 주말 롯데인터넷면세점에도 입점했다.

이번 롯데인터넷면세점 입점은 클라뷰가 모든 제품에 국내산 진주추출물 성분이 함유된 국내 최초 진주코스메틱 브랜드로서 차별화된 제품력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국내는 물론 미국, 홍콩, 호주 등 해외 소비자들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는 K뷰티 브랜드라는 점을 인정 받아 성사됐다.

롯데인터넷면세점에 입점된 클라뷰 제품에는 주력 제품인 여배우크림과 펄 세럼 마스크를 비롯해 진주세럼, 펄 크림 등 프리미엄 미백라인과 아쿠아 미스트, 아쿠아 크림과 같은 수분라인, 높은 커버력과 촉촉함으로 SNS 상에서 화제가 된 텐션쿠션 및 아쿠아쿠션, 신제품 립잉크 5종 등 색조라인까지 베스트셀러 제품으로만 엄선됐다.

클라뷰는 올해 8월 명동에 단독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하며 국내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늘리는 한편, 미국 블루밍데일즈 뉴욕 소호점 팝업스토어와 라일리로즈를 비롯해 홍콩 H&B 스토어 컬러믹스 등에 입점하며 해외 시장에서의 유통채널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해 4월 론칭된 주디스리버 코스메틱으로 유명한 네트워크 기업 쏠렉은 지난 26일 한국과 중국 사업자들을 초청해 쏠렉만의 특별한 경영 철학과 비전을 제시하는 ‘SOL:RX SHOOT UP DAY(쏠렉 슛업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조정현 쏠렉 회장 및 임직원들을 비롯하여 중국 쏠렉의 대표 사업자 약 10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중국 쏠렉의 대표 사업자들은 한국 쏠렉의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참고해 중국 쏠렉도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참석했다.

이날 쏠렉은 야심차게 준비한 신제품 쌀과 세제를 소개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시간도 가졌다.

쏠렉 담당자는 쌀, 세제를 필두로 일상생활 곳곳에서 쏠렉의 합리적인 고품질 제품을 만날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제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로비에는 무선청소기 등 출시 예정인 렌탈 제품이 전시되었고, 2층에 준비된 쏠렉 카페에서는 쏠렉 커피앤부스팅 콜드브루 커피와 17베리 음료 등의 시음회를 열었다.

 
 
한편 지난 주말 K뷰티 플랫폼 ‘스타일코리안(stylekorean)’을 운영하고 있는 K-뷰티 유통전문기업 ㈜실리콘투는 ‘스튜디오K’를 공식 오픈했다.

스튜디오K는 뷰티 크리에이터가 K뷰티 관련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공간으로 콘텐츠 제작에 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외 많은 유튜버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촬영에 필요한 장비는 모두 갖춰져 있고 스타일코리안과 협업을 진행하는 인플루언서라면 누구나 사전 신청을 통해 스튜디오K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스튜디오K는 스타일코리안이 취급하는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들이 진열되어 있어 여러 브랜드의 제품을 한 자리에서 사용해보고 그 상품들로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실리콘투는 스튜디오K의 오픈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스타일코리안 TV를 론칭해 MCN비즈니스를 적극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현재 스타일코리안은 이니스프리, 편강률, 헤이미쉬, 미샤 등 120여개 뷰티 브랜드 1만여개의 K뷰티 제품을 미국, 중국, 일본, 독일, 말레이시아 등 전세계 80개국에 판매하고 있으며 하루 접속자 10만여명에 달하는 K뷰티 전문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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