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 욕구 자극하는 이색 콜라보레이션 제품 봇물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올 겨울 특별한 콜라보레이션 패션 아이템 어때요?”

연말이 되면서 패션 업계의 콜라보레이션 열풍이 한층 더 뜨거워지고 있다. 차별화된 감각의 패션 아이템으로 여성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고 있는 것.

 
 
먼저 아식스타이거(ASICS Tiger)는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애니메이션 제작사 월트디즈니컴퍼니와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의 개봉 8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선보였다.

아식스타이거만의 헤리티지 제품 젤라이트(GEL-LYTE)에 담긴 디즈니 감성은 스니커즈의 디자인과 소재, 그리고 두 브랜드만의 힙스터리즘 컬쳐가 돋보였다.

스노우 화이트 젤라이트(Snow White GEL-LYTE)는 백설공주의 시그니처인 붉은 컬러가 고스란히 담겼다.

또한 F/W 소재인 벨벳을 사용해 주인공 캐릭터를 반영했다. 시그니처 컬러와 벨벳 소재의 조화는 톤온톤 배색이 어우러져 개성 있는 스트리트 감성을 완성했다.

특히 이번 협업의 특별함을 보여주는 스노우 화이트 젤라이트의 프런트 리본은 백설공주의 상징으로, 탈부착이 가능해 디자인은 물론 실용성까지 갖췄다.

세련된 디자인의 이블 퀸 젤라이트(The Evil Queen GEL-LYTE)는 블랙 톤과 어우러지는 컬러 대조가 눈에 띄었다.

블랙 톤의 벨벳 소재에 사이드, 탑라인, 텅바이어스에 한층 깊은 색감을 완성하는 보라색 포인트로 특징을 살렸다. 스니커즈 바닥은 캐릭터의 화려함을 상징하는 골드 펄이 조화를 이뤘다.

키즈 스니커즈로 제작된 세븐 드워프 젤라이트 GS(The Seven Dwarfs GEL-LYTE GS)는 캐릭터의 특징적인 컬러로 완성한 스니커즈가 특징이다.

안쪽엔 스니커즈 컬러의 난쟁이 캐릭터가 선명하게 새겨졌다. 클래식한 무드의 젤라이트에 양털 소재의 안감과 신발 끈이 어우러져 뉴베이직 아이템을 완성했다.

또한 이번 컬렉션을 시작하기에 앞서, 암스테르담에 기반을 둔 글로벌 댄스 크루(Global Dance Crew)가 함께 힙합 댄스를 창작하기도 했다.

고전 동화 스노우 화이트에서 영감 받아 제작된 이 영상은, 일곱 난쟁이(The Seven Dwarfs)의 캐릭터 특징을 힙합 댄스로 표현해서 새로운 US 감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에 앞서 아식스타이거는 대표적인 헤리티지 제품인 젤라이트3(GEL-LYTE III)를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유명 스니커즈숍 워이(WOEI)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선보이기도 했다.

스니커즈의 어퍼 부분은 연한 그레이 컬러 위에 짙은 그레이 컬러의 스웨이드 소재로 오버레이 되어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거기에 트랜디한 핑크컬러로 포인트 주면서 완벽한 디테일을 선보였다.

또한 GEL-LYTE III 만의 감성이 담긴 반으로 절개된 유니크한 스니커즈 텅 부분에는 두 브랜드의 로고를 디자인적으로 녹여내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담아내는 완벽한 디테일을 보여준다.

 
 
푸마는 전 세계 스니커즈 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준 ‘스웨이드(SUEDE)’의 2018년 출시 50주년을 기념하여 ‘스웨이드 비보이(SUEDE B-BOY)’를 선보였다.

1968년 출시 이래 음악, 패션, 스트리트 및 팝 컬쳐 등 여러 문화의 판도를 바꾼 일종의 ‘게임 체인저’ 역할을 했다고 평가되는 푸마 스웨이드는 1968년 멕시코 올림픽 200m 육상 경기에서 미국의 토미 스미스(Tommie Smith)가 신어 화제가 된 신발이다.

70년대에도 NBA의 전설적인 농구 선수 월트 프레이저(Walt Frazier)의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인지도를 높였으며 80년대의 푸마 스웨이드는 뉴욕 비보이와 힙합 크루들이 즐겨 신는 스트리트 컬쳐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 당대의 트렌드에 맞게 끊임없이 재해석되며 다양한 스타일로 등장했다.

푸마는 스웨이드의 역사적인 50주년을 맞아 첫 번째 스페셜 에디션으로 비보이 문화를 상징하는 ‘스웨이드 비보이’를 출시했다.

‘스웨이드 비보이’는 비보이들의 댄스 배틀에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스트리트 패션의 상징으로 떠오른 푸마 스웨이드를 트렌디한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또한 ‘스웨이드 비보이’에 적용된 고무 소재의 아웃솔(밑창)은 중심 이동을 용이하게 해 격렬한 움직임이 많은 비보이들이 완벽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1세대 비보이들이 매료된 스웨이드만의 독특하면서도 두툼한 신발 끈은 이번에도 중요한 패션 포인트로 작용한다. 신발 끈 위에 ‘1968’, ‘SUEDE’와 같이, 50주년을 기념하는 문자들이 각인된 금속 장식으로 스웨이드만의 상징성을 더했다.

 
 
런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캐스키드슨(CATH KIDSTON)은 디즈니와의 다섯번째 콜라보레이션으로 ‘미키와 친구들’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은 글로벌 아이콘 미키마우스와 그의 친구들인 미니마우스, 플루토, 도날드 덕, 데이지 덕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작년 출시 이후 큰 인기를 끌었던 미키, 미니마우스 캐릭터를 스케치 느낌으로 재해석하고 클래식한 캐스키드슨만의 모티브를 더해 새로운 의미를 더한 것.

캐스키드슨 고유의 플로럴 패턴과 다채로운 컬러감에 디즈니 캐릭터가 녹아들어 사랑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이번 컬렉션은 가방부터 패션, 키즈, 홈, 액세서리 등 다양한 카테고리 제품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2018 S/S 시즌 제품을 프리뷰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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