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패션위크에서 주목 받은 ‘Moon J’ 문진희 디자이너, 국내 시장 진출 시사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 여성들을 위한 옷이다”

2015년 런던에서 데뷔한 디자이너 문진희가 론칭한 Moon J가 최근 ‘K-패션 프로젝트’를 통해 파리패션위크에 패션쇼와 TRANOI WEEK 쇼룸을 동시에 진행해 큰 호응을 얻은데 이어 국내 시장 진출을 시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Moon J는 일상 속 유무형의 영감들을 예술적이고 독특한 시선으로 재해석하는 여성의 시점에서 매 시즌 새롭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패션으로 풀어냈으며 특히 실험적인 컬러와 그래픽적인 디자인이 시그니처인 여성복 브랜드로 해외에서 이미 이름을 알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파리에 있는 유명 세일즈 쇼룸에 입점 되어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며 삶의 유희를 찾는 여성’을 타깃으로 디자인된 제품들이 해외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온 것.

특히 이번 파리패션위크 기간 동안 세 곳에서의 행사를 진행해 해외 바이어들에게 큰 호평을 얻었으며 지난 10월 20일 한국에서 열린 서울패션위크 기간에는 오프쇼를 진행, 해외 바이어들은 물론 입소문을 듣고 찾은 국내 바이어들에게도 큰 관심을 얻었다.

문진희 디자이너는 이미 2014년 6월 LCF 프레스 쇼 2014에 참가해 ‘The best directional use of colour and textile’를 수상했으며 2015년 2월 열린 런던패션위크 FW15에서는 ‘Fashion Scout London ‘Ones To Watch’ 수상하며 이름을 알린 국내 대표 신진 디자이너다.

 
 
최근 패션위크에서 선보인 문 디자이너의 작품들은 제한적인 여성의 삶을 살던 20년대 서프러제트를 재해석하여 남성의 강인함과는 다른 여성의 강인함, 부드러움 속 단단함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며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매년 해외 유명 패션위크에 초청되며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문 디자이너는 최근 한국에서 자신의 브랜드를 소개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큰 의미를 두었다.

문 디자이너는 “이번 서울패션위크에서 진행한 프레젠테이션은 단순히 브랜드 론칭 파티가 아닌 시즌의 스토리텔링에 중점을 둔 행사로 손수 제작한 아트워크들과 SS18시즌 컬렉션을 전시형태로 선보였다”면서 “홍보를 많이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찾아주었고 실질적인 입점 관련 상담도 이루어져 국내 시장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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