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더룸, ‘2017 하반기 파우더룸 뷰티 어워드’ 발표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해외 명품이라고 불리는 제품 보다 이제는 한국 제품이 좋아요~”

국내 최대 규모의 뷰티 플랫폼 파우더움의 회원들이 올해 하반기 베스트 뷰티 제품에 한국 브랜드를 대거 꼽아 눈길을 끌고 있다.

파우더룸이 최근 카페•네이버 포스트•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자신들이 보유한 플랫폼을 통해 진행한 하반기 베스트 뷰티 제품 설문 투표 결과와 모니터 스탭 투표 결과를 9대1의 비율로 반영해 최종 1위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어워드에서 국내 브랜드의 선전이 눈길을 끈 것.

지난해 연말 진행된 ‘2016 파우더룸 뷰티 어워드’에서 37%에 불과했던 국내 브랜드가 1년만에 두배에 가까운 증가율을 보이며 53개 수상 부문 가운데 60%가 넘는 32개 부문의 1위를 국내 브랜드가 차지한 것이다.

국내 브랜드의 강세는 중복 수상 비중으로도 드러난다. 2개 이상의 부분에서 1위를 차지한 5개 브랜드 중 이니스프리, CNP, 미샤, 아리따움 등 4개가 국내 브랜드였다. 해외 브랜드로는 랑콤이 유일했다.

중복 수상 브랜드에 이름을 올린 국내 브랜드 중 미샤와 CNP는 각각 색조 메이크업과 마스크팩 영역에서만 두 차례씩 1위에 오르며 두각을 나타냈다.

미샤는 ‘컬러 필터 섀도우 팔레트’와 ‘새틴 블러셔 이탈프리즘’으로, CNP는 ‘그린 프로폴리스 앰플 마스크’와 ‘안티 포어 블랙헤드 클리어 키트’로 중복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이들 브랜드는 매출 비중이나 인지도 부분에서 올해 선두 브랜드와 비교해 큰 이슈가 되지 않아 마니아층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에 의미가 있다.

이와 함께 총 11개 영역 중 국내 브랜드가 수상 부문을 ‘싹쓸이’ 한 영역이 3개나 된다는 점도 볼거리다. 마스크팩, 선케어 및 트러블 케어, 옴므 등 3개 영역 총 7개 수상 부문의 1위는 CNP, 메디힐, 올리브영, 닥터지, 아이오페, 빌리프 등의 국내 브랜드가 모두 휩쓸었다.

해외 브랜드는 클렌징 영역과 베이스 메이크업 영역에서 국내 브랜드의 수상 실적을 앞섰지만, 이마저도 실적 차이가 1~2개에 지나지 않았다. 다만, 남녀 두 개 부문으로 나눠진 향수 영역에서는 해외 브랜드 버버리의 ‘위크앤드 포 맨 EDT’와 샤넬의 ‘가브리엘 샤넬 오드 빠르펭’이 각각 1위를 차지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해외 브랜드의 경우, 이름값이 높은 유명 제품을 리뉴얼한 제품이 여럿 1위에 올라 눈에 띈다. 베스트셀러 립스틱 ‘루즈 언리미티드 슈프림 마뜨’를 리뉴얼한 슈에무라의 ‘NEW 루즈 언리미티드’, 스테디셀러 파운데이션 ‘뗑 미라클 파운데이션’을 리뉴얼한 랑콤의 ‘NEW 랑콤 뗑 미라클 핏 파운데이션’ 등이 대표적인 예다.

각각 립틴트와 파운데이션으로 유명한 입생로랑과 조르지오 아르마니 역시 기존 인기 제품의 가치를 계승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해당 부문에서 수상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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