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허가 획득, 인도네시아 합작법인 설립 등 ‘눈길’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한반도 사드 배치 논란과 함께 중국 수출에 어려움을 겪었던 국내 화장품 업계가 한중 양국의 화해 무드로 인한 사드 훈풍 소식과 함께 연말부터 공격적인 해외 수출 가동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인허가 획득을 통한 중국 시장 공략 시동부터 인도네시아 합작법인 설립 등 공격적인 행보에 나서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 것.

 
 
먼저 세화피앤씨는 대표 브랜드 중 하나인 ‘모레모’ 헤어, 기초 제품 5종에 대한 중국 화장품 인허를 취득, 내년 초부터 중국 시장 본격 진출 계획을 밝혔다.

이번에 인허가를 받은 제품은 '모레모 워터 트리트먼트 미라클 10', '모레모 헤어 에센스 딜라이트풀 오일', '모레모 샴푸-레스 이즈 모어' 등 헤어케어 3종과 '모레모 페이셜 클렌징 오일-잇츠 매직', '모레모 페이셜 클렌저-잇츠 폼' 등 페이스케어 2종으로, 중국 신세대 여성층을 겨냥한 제품 5개 모델이다.

대표 제품인 '모레모 워터 트리트먼트 미라클 10'은 한국에서 '물미역 트리트먼트'란 애칭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끈 워터 타입 트리트먼트의 원조격 제품으로 GS홈쇼핑 론칭 3개월 만에 35,000 세트를 판매한 히트 제품이다.

세화피앤씨는 모레모 헤어 트리트먼트와 페이셜 에센스, 토너, 미스트 등 6종의 제품이 추가로 중국 식약총국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3월경에는 총 9종의 모레모 브랜드 라인업을 확보해 중국시장 진출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세화피앤씨의 주력 제품인 염모제 브랜드 '리체나'가 중국 CJ홈쇼핑 채널에서 인기를 끌면서 꾸준히 판매가 되고 있으며 베이징, 상해지역 백화점과 마트를 중심으로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어 이번 제품도 좋은 성과가 예상되고 있다.

 
 
웰코스의 대표적인 브랜드 과일나라에서 출시한 '피부가 마시는 바나나 우유 바디 케어 2종'도 최근 중국 왓슨스(Watsons)에서 입점 2주 만에 완판되는 성과를 올렸다.

과일나라 피부가 마시는 바나나 우유 바디라인 품목은 바나나 우유를 연상시키는 귀여운 패키지가 돋보이는 제품으로 바디클렌저와 바디로션 2종이 왓슨스(Watsons) 800개 매장에 선입점 되어 중국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순도 99.5%의 바나나 추출물을 그대로 담아 바나나와 로얄젤리의 달콤한 하모니가 지친 피부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고 피부 각질제거와 윤기 부여에 효과적인 우유 단백질 함유로 노폐물과 각질을 말끔하게 제거, 달콤한 바나나 향이 샤워시간을 즐겁게 만들어 주는 힐링케어 제품이다.

이에 따라 웰코스는 향후 매장 수 확대 입점과 동시에 피부가 마시는 우유 바디라인으로 입점 품목 및 신규 품목이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SNP 마스크팩으로 유명한 에스디생명공학은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의 AG그룹(Artha Graha Network)이 화장품 사업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인 피티 오리온 프라타마 센토사(PT ORION PRATAMA SENTOSA)와 합작투자법인 설립계약을 체결했다.

AG그룹은 부동산, 금융, 농업, 호텔 등 인도네시아 전 산업에 걸쳐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인도네시아의 삼성그룹이라고 불리는 기업이다.

양사의 협력관계는 지난 9월 파트너쉽 계약 체결 이후, 3달만에 합작투자법인(Joint Venture) 설립계약을 체결할 만큼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장의 진입 또한 빠르게 이루어질 전망이다.

판매법인으로 시작하는 합작투자회사는 에스디생명공학의 화장품 브랜드를 AG그룹의 인도네시아 내 유통 인프라를 활용하여 판매할 계획이며 추후 합작투자회사의 자체 브랜드 론칭 및 인도네시아 현지에 생산 기반을 구축하여 제조,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이번 합작투자회사 설립으로 에스디생명공학은 인도네시아 내수 시장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

 
 
한편 국내 유통 다각화에 나선 기업들도 있어 주목된다. 먼저 웰코스는 최근 헬스&뷰티숍 올리브영 명동 본점에 신개념 과즙 스킨케어 브랜드 후르디아를 입점시켰다.

‘후르디아’는 과일나라를 통해 축적해 온 30년 과일연구 노하우를 집약한 스페셜 스킨케어 브랜드로 ‘아름다움은 과일로부터’라는 슬로건으로 과일이 지닌 고유의 항산화 에너지를 독자적인 착즙 방식으로 추출, 스트레스와 유해 환경으로 지쳐가는 20, 30대 여성들의 피부에 진정한 ‘과일 테라피 스킨케어’를 제공한다는 컨셉의 제품이다.

이번 올리브영 명동에는 꿀에 절인 블루베리 과즙의 보습 볼륨 립 케어 제품인 ‘블루베리 하이드레이팅 허니 립 밤’과 취향에 따라 골라 쓰는 과즙 핸드크림 ‘마이 오차드 핸드크림’ 15종이 입점되어 소비자와 만나게 되었다.

마스크팩 브랜드 봄비로 차세대 한류 화장품으로 꼽히고 있는 파파레서피와 피부 채식주의 브랜드 컨셉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무스투스가 편집숍 에이랜드에 입점한 것.

한국의 신진 디자이너 제품을 판매하는 국내 대표 편집숍인 에이랜드는 지난 2005년 홍대 1호점으로 시작해 뷰티, 패션, 생활용품을 기반으로 홍콩과 태국에도 매장을 오픈했으며 국내 소비자는 물론 해외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곳이다.

파파레서피는 ‘봄비 허니 모이스트 6종(스킨, 에멀전, 앰플, 아이크림, 크림, 미스트)’과 ‘솝 4종(봄비, 차콜, 가지, 티트리)’을 입점시켰으며 입점을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에이랜드에서 제품 구매 시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무스투스는 ‘데일리 하비스트 스퀴즈 라인 6종(파워 업, 에너지 업, 톤 업, 프레쉬 업, 리프트 업, 클린 업)’과 ‘스페셜 키트’를 입점시켰으며 입점을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에이랜드에서 구매 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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