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소외된 이웃 돌보고 가진 것 나누며 함께 행복한 송년 사내 문화 확산

 
 
매년 연말 오피스가 근처의 유흥거리는 비틀거리는 취객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회사에서 송년회다 연말모임이다 하며 끊임없는 술자리가 이어지기 때문. 하지만 최근 중소기업들 사이에서 즐기는 송년회보다는 뜻 깊은 송년회를 보내기 위한 사내 문화가 확산되면서 송년회를 봉사활동을 하며 의미 있게 보내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연말 봉사활동은 많은 인원의 직원들과 큰 후원금이 따르는 대기업 수준에서만 이뤄졌었다. 하지만 최근 재능기부 등의 봉사활동에 관한 인식이 대중화되면서 적은 규모라 할지라도 본인이 가진 것을 조금씩이라도 나누며 소외된 계층을 돕는 소규모 봉사활동이 늘어나고 있는 것.

이와 관련 행복한 세상 복지센터 임완주 복지사는 “봉사가 일부 특별한 사람들만 하는 것이라 생각했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1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회원들이 봉사활동을 지원하고 있다”며 최근 봉사활동에 대한 일반 대중들의 관심을 전했다.

스위치 코퍼레이션, 독거노인 위한 무료 급식 펼쳐
코리아나화장품 홍보광고대행사로 유명한 스위치코퍼레이션(대표 유민수) 임직원은 지난 20일 아침 일찍 상일동에 위치한 행복한 세상 복지센터를 찾았다. 행복한 세상 복지센터는 국가나 기업의 지원 없이 오로지 봉사자들만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곳으로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곳이다.

독거 노인들을 위한 무료 급식 봉사를 하기 위해 이 곳을 찾은 스위치코퍼레이션 임직원은 이 날 후원금과 함께 80여 명의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연말 선물로 신선화장품 제니스웰의 제품을 드리는 작은 이벤트도 마련했다.

스위치코퍼레이션 유민수 대표는 “즐기기만 하는 송년회 보다는 소외된 이웃을 돌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싶어 이렇게 봉사활동을 준비했다”며 “이번 활동이 단발적인 것이 아닌 지속적인 사내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엔텔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 진행
지엔텔(대표 오태영)은 지난 13일 자사의 사원대표기구인 한마음위원회의 주관 하에 서울시 노원구 중계동에서 영세가정과 독거노인 등 소외이웃을 대상으로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사회복지단체 밥상공동체 연탄은행과 함께 진행한 이번 행사는 오태영 사장과 자발적으로 참여한 본사 임직원 30명이 겨울철 어려운 이웃을 방문해 총 6000장의 연탄을 기증하고 직접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엔텔은 지난 2008년 ‘태안유류 오염지역 자원봉사 활동’을 시작으로 정기 헌혈행사와 매월 임직원들의 월급으로 조성된 성금을 `어린이 재단`에 기부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해오고 있다.

코스콤, 따뜻한 겨울나기 위한 ‘쪽방촌 사랑 나눔’
코스콤(사장 우주하)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쪽방촌 봉사활동은 영등포 광야홈리스센터(노숙인지원센터)와 연계해 어려운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쪽방촌 사랑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코스콤 임직원 20여명이 참석한 이번 봉사활동은 영등포지역 쪽방촌 520가정을 찾아 쌀, 라면, 참치캔 등의 생필품과 장갑, 목도리, 모자 등 방한용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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