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패션협회, 중국 핫유통 ‘샤오홍슈’와 MOU 체결…중국 모바일 시장 선점 주도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중국 패션 시장 공략, 모바일 플랫폼 선점으로 지원합니다”

최근 이른바 4차산업혁명이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확대되며 모바일을 활용한 새로운 유통 플랫폼이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패션 업계에서 발빠르게 변화되는 중국 유통 환경을 선점하기 위한 초석을 두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섬유패션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유망 디자이너 발굴 및 육성 사업을 추진하고 한국 패션 브랜드의 대중국 진출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하고 있는 한국패션협회가 중국의 신유통 채널과 MOU를 체결, 발빠른 행보에 나선 것.

한국패션협회는 최근 중국 내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모바일 신유통 플랫폼인 ‘샤오홍슈’와의 MOU 체결을 통해 한국 패션 브랜드가 중국의 모바일 플랫폼을 통한 중국 진출 가속화에 촉매제 역할을 선언했다.

지난 2014년 오픈한 샤오홍슈(창업자 Miranda Qu와 CEO 마원차오)는 SNS로 시작하여 이커머스로 발전된 UGC(User Generated Contents) 방식의 플랫폼으로 온라인 기반이 아닌 APP 커뮤니티 형태로만 운영되고 있다.

APP에 익숙한 95호우(95년 이후 출생자)가 메인 타깃으로, 2017년 총 7,500만명의 유저가 하루 3만건 이상의 컨텐츠를 확산하며 한화 연 1조원 이상 매출을 달성했다.

이번 MOU 체결로 최근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새로운 유통 환경으로 자리 잡고 있는 중국 내 모바일 쇼핑에 한국의 패션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이울러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솔직한 후기와 세련된 컨텐츠를 통해 수많은 한국 브랜드들이 “無광고, 無마케팅”으로 성과를 거두며 그 시장성을 증명하고 있는 샤오홍슈는 더 많은 한국 브랜드가 중국의 소비자와 만날 수 있도록 내년 1월 11일 2시,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2층 오키드룸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을 밝히기도 했다.

이와 관련 샤오홍슈 창업자 Miranda Qu는 “중국 시장에서의 글로벌 브랜드가 진출할 때에는 브랜드 스토리를 잘 알리며 컨텐츠가 많은 브랜드가 되어야 성공 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한국의 우수한 브랜드가 스토리텔링을 통하여 샤오홍슈의 유저들과 소통을 하며 플랫폼 내에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4월 패션협회와 MOU를 체결한 중국의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웨이핀후이(VIP.COM)에는 ‘난닝구’ ‘인디브랜드’ ‘체리코코’ ‘숲’ ‘애드호크’ ‘지오지아’ ‘보이런던’ ‘로미스토리’ 등 60여개 한국 패션 브랜드가 성업 중이며 그중 ‘난닝구’는 지난 11월 11일 광군제에 280만 위안(약 4억8000만원)을 판매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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