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내 첫 단독 뷰티 매장 ‘샤넬 파미에 부티크’ 오픈
백화점을 떠나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편집숍 입점 등 로드숍 시장에 진출하는 브랜드를 시작으로 홈쇼핑, 온라인 등 유통 다각화를 추진하는 브랜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한 팝업스토어에 이어 특색 있는 단독매장을 오픈하는 브랜드까지 이른바 럭셔리 브랜드로 불리는 해외 유명 브랜드의 행보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
그런 가운데 최근 이른바 ‘명품 화장품’의 대표 명사로 불리는 샤넬이 국내에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한 첫 번째 단독 뷰티 공간을 오픈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앞서 SK-II와 랑콤, 디올 등 해외 유명 브랜드들이 특별한 공간을 구성해 한국 고객은 물론 한국을 방문하는 세계 고객들과 만나는 공간을 구축한데 이어 샤넬의 이번 오픈은 한국 화장품 시장의 위상을 한번 더 생각하게 하고 있다.
특히 샤넬은 이번 뷰티크 오픈을 기념해 한국 고유의 태극무늬에서 영감을 받은 크리스마스 디스플레이, 트렌디한 한국 최신 K-pop 음악, 본인만의 립 컬러를 빠르게 찾을 수 있는 시스템 등을 구축해 눈길을 끈다.
과거 매장 규격 문제로 롯데와 의견 충돌이 나면서 롯데백화점에서 철수했던 사례를 생각하면 샤넬의 이번 행보는 이례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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