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말레이시아 화장품 시장 노크 ‘눈길’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연초부터 넥스트 차이나 찾기에 나선 화장품 기업들의 행보가 주목된다.

2018년 시작과 함께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동남아 시장 진출 소식을 잇달아 알리며 새로운 시장 가능성을 예고한 것.

 
 
먼저 화장품 한류 대표 상품인 마스크팩으로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은 제이준코스메틱은 베트남 호치민 1지구에 제이준코스메틱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고 발표했다.

제이준코스메틱은 최근 베트남 뷰티 시장에서 홈케어 및 올인원, 미백 등의 기능을 가진 제품의 인기와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현지 소비 패턴에 맞춘 마케팅 전략을 전개한다.

이번에 오픈한 호치민 1호 매장은 주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들을 위해 블랙 물광 마스크, 골드 스노우 블랙 마스크 등 인기 품목을 접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향후에는 기초 스킨 케어, 메이크업, 클렌저 라인의 제품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제이준코스메틱은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베트남의 손흥민으로 불리는 ‘르엉 쑤언 쯔엉(Luong Xuan Truong)’ 선수를 전속 모델로 발탁했다.

쯔엉 선수는 앞으로 브랜드 활동에 다각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며, 매장 오픈 당일에는 팬 사인회도 진행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조성아 브랜드로 유명한 CSA코스믹의 16브랜드와 원더바스는 말레이시아 대형쇼핑몰 ‘파렌하이트88(Fahrenheit88)’ 입점 소식을 전했다.

파렌하이트88은 유동 인구가 많아 말레이시아 최고의 쇼핑 지역으로 손꼽히는 쿠알라룸푸르의 잘란 부킷 빈탕(Jalan Bukit Bintang)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이다.

이중에서도 16브랜드와 원더바스가 입점한 ‘플레이 업 어드밴스(Play up Advance)’는 최신 뷰티 트렌드를 반영해 여러 가지 브랜드를 한 데 모아 쇼핑 편리성을 극대화한 화장품 편집숍으로, 말레이시아 시장에 뷰티 브랜드를 첫 선보이기 위한 최적의 유통 채널이다.

16브랜드는 대표 제품인 ‘16 핑거펜’, ‘16컬러룰스’ 등 포인트 메이크업 제품에서부터 구름처럼 가볍고 촉촉한 텍스처로 사랑 받는 ‘16 구름 크림’ 전 라인, K-뷰티의 상징인 쿠션 팩트 ‘16 에어빔 팩트’ 등을 입점했다.

원더바스는 미국, 중국, 일본 등지에서 한국 여성들의 클렌징 비법으로 소개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살롱 드 떼’와 ‘살롱 드 떼 더 샤워’, ‘슈퍼 베지톡스 클렌저’ 등을 선보인다.

한편 제이준코스메틱과 CSA코스믹은 각각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에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으며 이를 교두보로 올해 동남아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을 밝혀 올해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공격적인 동남아시장 확대 가능성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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