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스마 넘치는 메인 포스터 공개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김상중, 김승우, 이건명 3인 3색 연기대결을 볼 수 있는 무대가 오는 2월 찾아온다.

2월 9일 국내 초연을 앞두고 있는 연극 ‘미저리’가 김상중, 김승우, 이건명 등 압도적인 캐스팅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매력을 강력하게 어필하는 메인 포스터가 공개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메인 포스터는 총 3종으로, ‘폴’ 역을 맡은 세 배우의 표정을 집중해서 담은 것이 눈길을 끈다. 깨진 유리창을 통해 보이는 이들의 표정은 ‘애니’의 끝없는 집착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탈출하려는 불굴의 의지가 보인다.

얼굴을 반쯤 가린 유리는 ‘폴’이 감금 당한 상황을, 유리가 불규칙하게 깨진 모습은 그들이 탈출을 시도할 때의 긴박한 모습과 ‘애니’가 ‘폴’에게 저지르는 수많은 집착을 보여 주는 듯 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폴’이 처하게 될 상황과 ‘애니’가 보여 줄 광기를 넘은 집착의 모습을 궁금하게 한다.

특히 포스터 속 각기 다른 표정을 짓고 있는 김상중과 김승우, 이건명의 모습 역시 돋보인다. 먼저 김상중은 입가에 살짝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에서 유명 소설가의 품위와 ‘애니’의 구속에도 끝까지 침착하게 기지를 발휘 할 것 같은 모습을 보여 준다.

살짝 인상을 찌푸린 얼굴 한 쪽을 보여 주고 있는 김승우는 ‘폴’이 갇혀 있는 상황을 더욱 직접적으로 보여주고 ‘애니’의 집착을 벗어나기 위해 안간 힘을 쓰는 유명 소설가의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 줄 것이라 기대된다.

지친 눈으로 깨진 유리를 통해 정면을 지그시 응시하는 이건명은 차량 전복 사고, ‘애니’의 집착, 소설의 결말을 새로 쓰는 일 등 ‘폴’이 겪었던 갖은 수난, 그로 인한 심적 고통 등을 한 컷에 모두 담아내며 ‘폴’ 캐릭터와의 찰떡 싱크로율을 보여준다.

한편 연극 ‘미저리’는 동명의 소설과 영화를 통해 오랜 기간 사랑을 받아 온 명작으로, 인기 소설 ‘미저리’의 작가 폴을 동경하는 팬 애니의 광기 어린 집착을 담은 스릴러다.

2015년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 개막 전부터 이미 그 작품성을 인정받아 연일 화제의 중심에서 흥행신화를 썼으며, 최고의 액션배우 ‘브루스 윌리스’의 연극 데뷔작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번 국내 초연에서는 ‘폴’ 역의 김상중, 김승우, 이건명 외에 ‘폴’의 열렬한 광팬 ‘애니’ 역으로 ‘천의 얼굴’을 가진 여배우 길해연과 드라마 ‘저글러스’를 통해 현재 대중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이지하, 영화 ‘타짜’, 연극 ‘엘리펀트 송’ 등 장르를 불문하고 늘 ‘믿고 보는 연기’를 선보이는 고수희가 캐스팅되어 극의 몰입도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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