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러 브랜드 ‘클레비엘’ 매각…병원의 화장품 매진 다짐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아모레퍼시픽그룹의 자회사인 에스트라(구 태평양제약)가 병의원 화장품 사업에 집중할 전망이다.

의약품 사업 포기와 함께 그동안 화장품 브랜드 ‘에스트라’, 고함량 HA(히알루론산)필러 브랜드 ‘클레비엘’을 주축으로 사업을 전개해 온 에스트라가 필러 브랜드인 ‘클레비엘’을 매각한 것.

에스트라는 11일, 바이오 제약회사 ㈜파마리서치프로덕트와 필러 브랜드 ‘클레비엘’을 양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양도는 ‘클레비엘’의 영업권 및 관련 기술 등을 파마리서치프로덕트에 매각하는 형태로, 본 계약은 2018년 2월 중에 체결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아모레퍼시픽그룹은 “향후 더마코스메틱을 포함해 경쟁력 있는 메디컬 뷰티 사업에 내부 역량을 더욱 집중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에스트라를 글로벌 메디컬 뷰티 전문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면서 “에스트라는 병․의원 채널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혁신적인 뷰티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소명과 ‘메디컬 뷰티 아시아 히든 챔피언’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공격적인 행보를 예고했다.

 
 

한편 2011년 메디컬 화장품 브랜드 ‘에스트라’를 론칭한데 이어 제약사업 포기를 통해 메디컬 뷰티 전문 브랜드로 탈바꿈한 태평양제약은 2015년 사명을 ‘에스트라’로 변경하고 아시아를 대표하는 ‘메디컬 뷰티 브랜드 컴퍼니’로 본격적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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