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엔지코리아, 2017년 패션과 화장품 동시 성장 발표…올해 기대감 UP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누가 패션 브랜드의 화장품 진출이 힘들다 했나?”

한류 열풍과 함께 국내 화장품이 아시아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다양한 패션 브랜드의 화장품 시장 진출이 늘어났지만 시너지 효과 보다 어려움을 겪은 사례들이 늘면서 패션 브랜드의 화장품 진출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많은 가운데, 좋은 성적표를 발표한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패션 브랜드 지프와 시에로 운영과 함께 지난 2015년 화장품 브랜드 시에로코스메틱을 론칭한 제이엔지코리아가 바로 그 주인공.

 
 

제이엔지코리아는 2018년 시작과 함께 지난해 대표 브랜드인 지프와 시에로, 그리고 화장품 브랜드인 시에로코스메틱의 성장세를 발표하고 올해 더욱 큰 성장을 예고했다.

특히 지난해는 중국발 사드 정국으로 국내 화장품과 패션 등 다양한 소비재 시장에서 어려움이 가중된 시기라는 점에서 제이엔지코리아의 성장 동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선 제이엔지코리아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는 지프(Jeep)가 지난해 겨울, 업계의 롱패딩 전쟁에서 지프만의 아이덴티티를 녹인 독특하고 감성적인 야상 패딩으로 좋은 성과를 올렸다고 발표했다

실제로 지프 야상 패딩은 여성 고객들이 선호하는 디자인으로, 포털 사이트에 품번이 등장 할 만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런 인기로 지프는 작년 패션 기업들이 온라인 매출에 집중하는 동안 순수 오프라인 매장 중심으로 판매 활성 다각화를 집중 모색, 전년대비 120% 신장하며 1300억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로 5년차를 맞이한 시에로 역시 성장세가 돋보였다. 북유럽 하이퀄리티를 표방하며 하이엔드 캐주얼을 지향하는 브랜드로 소비자들에게 웨어러블하게 표현할 수 있는 스타일과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니즈를 정확히 공략한 시에로가 고급스러운 브랜드 이미지 구축과 여성스러운 감성을 한층 더 강화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일으킨 것.

시에로는 이미 상반기부터 전년대비 50% 이상의 신장률을 기록했으며 2017년 300억 매출을 달성, 전년대비 170%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점(店) 평균 매출 증대와 특색 있는 매장별 상품 구성으로 사랑 받은 시에로는 2018년 400억 목표 매출을 목표로 세웠다.

화장품 분야 역시 성장했다. 발표에 따르면 시에로코스메틱은 지난해 유통망 20개 확보와 매출 150억원을 기록했으며 출시 제품 마다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실제로 여배우의 뷰티’라는 공식으로 포털 사이트 립스틱 부문 판매 1위의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는가 하면 블로거, 에디터, 인플루언서 등 업계 관계자들의 깐깐한 블라인드 테스트에서도 좋은 점수를 얻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시에로코스메틱은 올해 매장수 25개, 200억원을 목표로 지속적인 영업망 구축과 공격적인 브랜드 마케팅 전개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제이엔지코리아 김성민 대표는 “일하는 것에 가장 큰 행복을 느낀다”면서 2018년 3월, ‘지프 키즈’와 ‘지프 슈즈’ 론칭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