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동양레퍼토리 명작무대 ‘체홉과 이오네스코의 산책’ 2월 1일 개막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사실주의극 대표 극작가 안톤 체홉의 명작 ‘청혼’과 부조리극 대표 극작가 이오네스코의 명작 ‘대머리 여가수’가 한 무대에서 다르지만 같은 이야기를 전한다.

극단 동양레퍼토리가 자체 제작한 ‘체홉과 이오네스코의 산책’이 권성덕, 김종구, 문경민 등 외 13명을 포함한 원로연극인 및 신진연극인들이 함께 하는 프로젝트로 오는 2월 1일 동양예술극장 2관 무대에 오르는 것.

특히 안톤 체홉과 이오네스코의 대표작을 한국 연극예술의 길을 걸어온 권성덕과 김종구가 작품의 해설자로 등장하여 작품의 깊은 맛을 더해줄 예정으로 신선함과 깊이 있는 무대로 기대감을 모은다.

서로 다른 문학적 길을 걸어온 두 극작가의 대표작을 통해 당시 그들이 추구했던 작품세계가 무엇인지, 그리고 현재 우리에게 시사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찾아 온 것이다.

먼저 ‘갈매기’, ‘벚꽃 동산’ 등과 함께 안톤 체홉의 대표적 중 하나로 꼽히는 ‘청혼’은 청혼을 하러 온 청년과 처녀, 그리고 그녀의 아버지가 만나 이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이야기이며 ‘코뿔소’, ‘죽어가는 왕’ 등과 함께 이오네스코의 대표작으로 이야기되는 ‘대머리여가수’는 어느 날 저녁 런던의 한 가정에서 대화를 나누는 네 사람의 부조화가 인상적인 작품이다.

연극 ‘체홉과 이오네스코의 산책’은 서로 상반되는 이들 두 작품을 어떤 위트와 세심한 연출로 무대에서 표현할 것인지 궁금증과 함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극단 동양레퍼토리는 권성덕 고문, 김종구 대표, 김성노 예술감독을 중심으로 연극예술의 창달 발전을 목적으로 2012년 3월 31일 창단되었으며 최근에는 국내는 물론 인도, 일본 등 해외로 나아가 우수한 한국 창작극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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