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모델 바람, 라이징 스타와 전문 모델 발탁도 눈길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이제는 3명 이상은 되어야 대세”

최근 국내 메이크업 화장품 시장에 한 브랜드에 3명 이상의 다수 모델을 기용하는 것이 대세가 되고 있다.

워너원 열풍과 함께 국내 화장품 업계에 다수의 멤버를 보유한 아이돌 그룹을 모델로 기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메이크업 시장에도 3명 이상의 모델을 기용하는 브랜드가 늘어나고 있는 것.

특히 그동안 한류 스타나 대한민국 대표 미인들을 발탁하는 것과 달리 라이징 스타들이나 전문 패션 모델을 기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페리페라는 아역배우 출신 정다빈, 패션 모델 하나령, 배우 이열음을 새로운 모델로 발탁했다. 여러 명의 라이징 스타를 모델로 기용 하는 것은 페리페라 브랜드 론칭 이후 이례적인 첫 행보다.

이와 함께 페리페라는 각 모델들의 비주얼이 인상적인 화보도 공개했다. 우선 최근 화제 속에 방영을 마친 OCN 로맨스 '애간장'에서 러블리하면서도 당찬 첫사랑 캐릭터를 소화한 배우 이열음은 광고컷 속에서도 꽃잎을 머금은 듯한 사랑스러운 립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또한 인형 같은 비쥬얼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주목 받는 배우 정다빈는 빛나는 무결점 피부를 연출했으며 비현실적인 비율과 매력적인 베이비 페이스로 패션계에서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모델 하나령은 시크한 매력 가득한 봄 느낌의 화사한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이에 앞서 지난해 말 스킨케어 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브랜드 재포지셔닝에 나선 바닐라코는 메인 모델인 소녀시대 태연과 함께 러시아 모델 출신 방송인 안젤리나 다닐로바와 인기 모델 황세온, 이호정, 황정원 그리고 가수 김소희를 모델로 발탁해 큰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이들의 강점을 내세운 화보를 공개한데 이어 매장 리뉴얼 오픈과 함께 이들을 매장으로 초청해 이벤트를 진행,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LG생활건강의 대표 메이크업 브랜드 VDL도 지난해 초 채정안과 천우희, 한승연을 모델로 깜짝 발탁하며 3명의 모델이 다양한 연령대를 커버하는 전략을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이처럼 최근 국내 메이크업 화장품 시장에 3명 이상의 모델 기용이 확대되고 있는 이유는 치열한 경쟁과 함께 타깃 연령대가 위 아래로 확대되면서 이들 연령대를 모두 확보하고자 하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또한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메이크업 표현에 한명의 모델이 갖는 한계가 있고 모델이 다수가 되면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 등의 전개도 가능해 국내 메이크업 시장에 다수 모델 바람이 불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이번 3명의 모델 발탁과 관련 페리페라 마케팅팀 이은미 팀장은 “1823의 젊은 고객층에게 보다 트렌디한 뷰티룩을 제안하고자 다모델 전략을 택하게 되었다”며 “각기 다른 매력의 3명의 모델을 통해 다양한 뷰티 스타일링을 선보여 소비자에게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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