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버리, ‘시간(TIME)’을 테마로 한 컬렉션쇼에 케이트 모스를 비롯한 1.300여 게스트 참석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시에나 밀러와 키이라 나이틀리 등 세계를 대표하는 패셔니스타들 1.300여명이 시간이 공존하는 영국 런던의 패션쇼장을 찾았다.

지난 2월 17일 오후 5시(런던 현지 시간), 런던 딤코 빌딩(Dimco Buildings)에서 버버리 2018 2월 컬렉션 쇼가 다수의 셀럽들의 참여 속에 개최된 것.

 
 

이번 쇼는 크리스토퍼 베일리가 버버리의 크리에이티브 총괄 디렉터로 지휘하는 마지막 쇼로 ‘시간(TIME)’을 테마로 UVA(United Visual Artists)와의 협업을 통해 여러 감각이 공존하는 새로운 형태의 쇼로 선보여졌다.

2001년 29살의 나이로 버버리의 크리에이티브 총괄 디렉터가 된 크리스토퍼 베일리는 아우터웨어 위주였던 브랜드 비즈니스를 글로벌 럭셔리 패션 하우스로 변화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크리스토퍼 베일리는 현재까지 100개 이상의 버버리 컬렉션을 선보였으며 런던은 물론 밀라노와 상하이, 로스엔젤레스 등 세계 각국에서 진행된 런웨이를 포함 총 66개 이상의 런웨이 쇼를 선보인바 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대한민국 배우 최지우와 뮤지션 딘(Dean)을 비롯해 버버리 프렌즈인 케이트 모스(Kate Moss), 나오미 캠벨(Naomi Campbell), 키이라 나이틀리(Keira Knightley), 나오미 왓츠(Naomi Watts), 시에나 밀러(Sienna Miller), 니콜라스 홀트(Nicholas Hoult), 고샤 루브친스키(Gosha Rubchinskiy), 버버리 캠페인에 참여했던 아이리스 로(Iris Law), 매트 스미스(Matt Smith), 조단 던(Jourdan Dunn), 도널 글리슨(Domhnall Gleeson), 블론디 맥코이(Blondey McCoy) 등을 포함한 총 1,300여명의 게스트가 참석해 큰 관심을 모았다.

또한 이번 쇼에는 애드와 아보아(Adwoa Aboah), 진 캠벨(Jean Campbell), 몬텔 마틴(Montell Martin)과 2006년 처음 버버리 캠페인에 등장한 에디 캠벨(Edie Campbell) 등이 런웨이에 서 눈길을 끌었다.

패션 쇼 전반에 녹아있는 레인 보우 체크는 크리스토퍼 베일리의 마지막 패션쇼를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새로운 것에 대한 기쁨과 포용의 의미를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성소수자(LGBTQ+)를 뜻해 의미를 더했다.

여기에 쇼장에 설치된 호주 모나(MONA) 박물관의 작품 ‘우리의 시간(Our Time)’은 크리스토퍼 베일리와의 협업을 통해 스코틀랜드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지미 서머빌(Jimmy Somerville)과 브론스키 비트(Bronski Beat)의 음악을 따라 시계추처럼 움직이는 조명으로 재탄생해 쇼가 진행되는 내내 움직임과 빛 그리고 소리의 경험을 제공했다.

 
 

7년 전 버버리와 크리스토퍼 베일리가 발굴해 낸 모델 카라 델레바인(Cara Delevigne)이 레인보우 레이저 스펙트럼 아래, 마지막 룩을 선보이며 이번 버버리 패션쇼의 마지막을 장식한 것도 인상적이었다는 평가다.

한편 버버리는 이번 2월 패션쇼 역시 17일 쇼 공개 이후 24시간동안 런던 시내에서 딜리버리 서비스를 제공해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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