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봉엘에스, 선방했지만 수출 일정 차질에 매출 감소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지난해 국내 화장품 업계에는 순이익율이 높은 분야로 꼽히는 원료사들 역시 고전하며 대표 원료사 역시 매출은 물론 영업이익, 당기순이익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봉엘에스가 발표한 2017년 실적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전년 대비 연결 기준 매출액이 656억원으로 7.6% 감소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91억원, 77억원으로 18.2%, 12.8%씩 감소했다.

이에 대해 대봉엘에스는 “화장품 소재 분야는 사드 이슈로 상반기에 부진하였으나, 하반기에는 600여 고객사를 통해 신제품 개발 및 다양한 국가의 수출을 통해 작년 수준의 매출을 달성했지만 원료의약품 분야에서 날씨의 영향으로 주력 제품인 호흡기 치료제가 부진했고 수출 일정이 늦어짐으로 저조한 매출 실적을 거뒀다”고 전했다.

또 영업 이익의 감소의 경우는 “연구, 마케팅 인력의 충원에 의한 인건비 20% 증가 및 수출을 위한 설비 투자(CAPACITY 50% 증가)에 따른 감가 삼각비가 큰 영향을 미쳤다”면서
“하지만 이러한 투자는 향후 성장을 위한 것으로 2018년 하반기부터 효과가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원료의약품 분야에서는 수년간 준비해온 일본 수출과 개량신약의 매출 일부가 올 하반기부터 발생할 것으로 보이며 화장품 소재 분야에서는 5년에 걸쳐 연구한 피부 전문가가 만든 바이오 더마 소재 분야의 신제품 출시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