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샤우트, 남녀 1천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84%가 인플루언서 통해 1차 정보 획득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화장품, 패션, 가전 등 국내 소비재 시장의 홍보 제1창구가 인플루언서로 재편될 가능성이 예측됐다.

최근 블로그, 유투브, SNS를 통한 다양한 전문 인플루언서들의 활동이 전 산업 분야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며 소비자 구매 패턴을 변화시키고 있는 가운데 국내 유명 홍보대행사 중 한 곳인 함샤우트가 소비자 구매행동과 디지털 콘텐츠 분석 리포트인 ‘콘텐트 매터스(Content Matters) 2018’를 통해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한 것.

 
 
전국의 20~50대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2017년 12월 20일부터 26일까지 7일간 진행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표본 오차범위는 ±3.10%)에 따르면 응답자의 84%가 인플루언서의 콘텐츠를 통해 1차 정보를 얻고 추가적으로 탐색했다고 답했으며 76%가 이후 실제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자주 방문하거나 구독하는 채널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44%로 2명 중 1명은 정기적으로 찾아보는 채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널구독자는 20대가 31%로 가장 높았으며 구독채널은 ‘블로그 > 페이스북 > 인스타그램 > 유튜브•동영상’ 채널 순으로 집계됐지만 채널 별로 큰 차이는 없었다.

구독이유로는 ‘콘텐츠의 재미 > 전문성 > 많은 정보량’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콘텐츠의 재미 면에서는 유튜브가, 전문성과 정보량 면에서는 블로그가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관심분야에 따라 선호채널도 크게 차이를 보였다. 육아, 여행, 경제, 홈데코 등의 관심분야에서는 블로그가, 게임과 스포츠, 오토 등의 관심분야에서는 유튜브의 선호도가 높았다.

구매단계별 선호채널로는 산업군 전반에 걸쳐 검색엔진과 지인추천이 높았다. 또한 구매결정에 가까워질수록 지인추천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기존 소비행태에 주관적•심리적 만족감을 얻고자 하는 의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리뷰사이트•앱의 약진도 눈에 띈다. 이들의 선호도는 전체 산업군에서 모두 상승했으며 특히 가정용품과 화장품 분야에서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그 밖에 오토, 금융 서비스 분야에서는 타 산업군에 비해 홈페이지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요식업과 음료 및 식품, 패션 분야에서는 소셜미디어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특히 브랜드 마케터들이 가장 관심있어 할 항목 중 하나인 브랜드 채널의 팔로우 의사에 관한 질문에 응답자의 70%가 팔로우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답했다.

그 이유로 ‘프로모션•이벤트•할인정보를 위해서’라고 답한 소비자가 가장 많았으며 반대로 팔로우하지 않겠다는 이유로는 ‘관심이 없어서’라고 답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

브랜드를 적극 추천할 것인가라는 물음에는 ‘적극적으로 추천하겠다’는 응답자가 20%로 집계됐으며 이를 더해 총 40%의 응답자가 ‘추천하겠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함샤우트의 김재희 공동대표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관심분야에 특화된 콘텐츠만을 소비하려는 소비자들은 계속해서 늘고 있다”며 “또한 기업에서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브랜드 메시지에 전적으로 의존하기보다는 다양한 디지털 채널을 활용해 정보를 직접 찾아 나서고 있는 환경에서 인플루언서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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