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SICA(스타시카) 이승익 디자이너, 18 AW 런던패션위크 런웨이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그리스 비극을 재해석한 국내 디자이너의 패션이 런던에서 눈길을 끌었다.

여성복 브랜드 ‘스타시카(STARSICA)’의 이승익 디자이너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런던패션위크’에서 2018 AW 컬렉션을 선보여 관심을 모은 것.

이번 컬렉션은 ‘미친왕에게 들려주는 세이렌의 세가지 이야기(Seirēn sings for a Mad King)’라는 타이틀로, 세이렌의 그리스 비극을 바탕으로 일상에서 흔히 일어나는 혐오와 타인에 대한 판단 같은 사회적 현상들에 투영해 디자이너의 시각으로 재해석, 희화화 했다.

와이드한 슬리브와 퍼를 통한 과장된 실루엣으로 세이렌의 모습을 해학적으로, 상징화된 그래픽 자수와 고딕 스타일의 건축적인 요소로 미친왕의 모습을 로맨틱하면서 퇴폐적이게 표현했다.

 
 
특히 이번 컬렉션에서는 유화 페인팅에 낙서를 더한 드레스와 그래픽 패치가 더해진 슈즈를 통해 영국적인 스트릿 요소의 빈티지함을 럭셔리한 무드로 녹여냈다.

한편 런던에서 두번째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승익 디자이너는 18일부터 내일 22일까지 런던 패션의 중심지 쇼어디치(Shoreditch)에 위치한 Bureau Seutail에서 쇼케이스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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