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화장품 모델 이동, 알고보면 스포츠 트레드 느낌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크리스탈 클리오 가니~ 김소현 한율 왔다~”

국내 화장품 모델 모시기가 치열한 경쟁 구도가 되고 있어 주목된다.

2018년 신년이 되면서 화장품사들의 새로운 전략 구상이 구체화되고 있는 가운데 모델들의 이동도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

특히 화장품 기업들이 서로 다른 브랜드로 이른바 ‘뺐고, 뺏기는’ 각축전이 전개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오랫동안 아모레퍼시픽의 에뛰드하우스 모델로 활동하던 크리스탈이 최근 클리오로 모델 자리를 옮긴데 이어 아모레퍼시픽의 한율이 클리오의 페리페라 모델이었던 김소현을 한율 모델로 발탁, 깜짝 발표하면서 이슈가 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말에는 8년 간 LG생활건강의 더페이스샵에 몸담았던 수지를 로레알그룹의 랑콤이 모델로 발탁한데 이어 랑콤의 모델이었던 김희선을 LG생활건강의 이자녹스가 새롭게 모델로 선발했다.

물론 이들 모델 이동은 내부적인 사정을 포함해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국내 화장품 시장에 주요 기업들이 자사 브랜드 모델들을 스포츠 트레이드처럼 교환한 듯 한 모습이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서로 맞는 옷들을 입었다는 반응도 나온다. 브랜드가 소비자들에게 인식되는 가치와 이미지가 최근 발탁된 모델들과 어울린다는 설명이다.

또한 이들 모델들을 통해 각 브랜드가 추구하고 있는 연령대 확대와 타깃 공략도 예측할 수 있어 올해 이들 브랜드들의 활동에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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