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된 립 제품 출시에 이어 아이 메이크업 제품들도 속속 출시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2월 4주차에는 스킨케어 제품보다 메이크업 제품들이 대세를 이루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립 제품들이 시선을 사로 잡았으며 특히 특화된 기능을 더한 립 제품들이 관심을 모았다.

또한 예년과 달리 아이 메이크업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며 내추럴 메이크업이 인기를 모으면서 인기를 모았던 립 위주의 포인트 메이크업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봄 시즌 겨냥 립 제품 Vs 아이 제품
2월 4주차 신제품 트렌드는 립 제품과 아이 제품의 격돌로 눈길을 끌고 있다. 내추럴 메이크업이 대세가 되면서 포인트가 되었던 립 제품이 치열한 경쟁으로 특화 제품으로 눈을 돌리는 것과 함께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아이 제품들이 틈새 공략에 나선 모습이다.

 
 
우선 립 제품으로는 아모레퍼시픽의 대표 브랜드 헤라가 선보인 ‘립 폴리쉬 앤 마스크’가 이색 제품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 제품은 입술 전용 각질 제거제와 보습 마스크가 하나에 담긴 듀얼 제품으로 폴리쉬로 즉각적인 입술 필링을 한 후 보습 마스크로 영양을 채워주기 때문에 간편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입술을 관리할 수 있다.

이번 신제품은 '1호 핑크 레모네이드'와 '2호 리치 바닐라' 총 2종으로 선보이며, 필링제는 동일하나 마스크의 타입이 다르게 구성되어 있다.

'1호 핑크 레모네이드'의 레몬향 마스크는 시원한 청량감과 산뜻함으로 수분을 공급하는 타입이다. 모이스처 랩핑™(MOISTURE WRAPPING™)기술이 적용되어 입술에 즉각적인 수분을 채워주고 보습막으로 촉촉하게 감싸주는 것이 특징이다.

은은한 바닐라향의 '2호 리치 바닐라' 마스크는 고영양의 리치한 타입이다. 쉐어 버터, 무르무르 버터, 코코넛 버터와 같은 식물성 보습성분이 함유되어 깊이 있는 보습을 선사한다.

입술 전용 필링제가 담긴 폴리쉬는 입술 각질을 흡착하는 천연 유래 셀룰로오스와 효소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부드러운 롤링만으로도 깨끗하고 매끄러운 입술을 만들어준다.

 
 
마몽드는 립스틱을 그대로 갈아 튜브에 담은 스퀴즈 립스틱 ‘크리미 틴트 스퀴즈 립’을 선보였다. 2014년 출시 이후 선명한 발색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크레용 타입의 마몽드 ‘크리미 틴트 컬러 밤’을 짜서 쓰는 리퀴드 제품으로 확장한 것.

이 제품은 고체의 립스틱을 곱게 갈아 액체 형태로 튜브에 담은 것으로, 입술에 부드럽게 발리면서도 촉촉하고 뛰어난 발색을 구현한다. 이는 고온에서 제작된 고체 립스틱을 급격히 낮은 온도에서 식히는 동시에 힘을 가하는 ‘쿨링 그라인딩’ 기술로 완성됐다. 게다가 색소 입자 사이즈는 줄이고 개수는 늘린, 일명 UHD(Ultra High Density) 컬러 피그먼트를 사용하여 선명한 발색을 제공한다.

또한 마몽드 장미수TM을 28% 함유해 입술 주름 사이를 촘촘히 메워 매끈하고 탱글탱글한 입술을 연출할 수 있으며 은은한 로즈향을 느낄 수 있다. 튜브를 원하는 양만큼 짜서 바르는 형태로, 위생적인 것은 물론 소량을 바르면 매트하게, 양을 충분히 바르면 촉촉하게 보여 원하는 대로 연출할 수 있다.

 
 
최근 에뛰드하우스의 모델이었던 크리스탈을 모델로 발탁하며 화제가 된 클리오도 부드럽게 닿는 순간 매혹적인 발색을 선사하는 매트 립스틱 ‘루즈힐 벨벳’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강렬한 리얼 레드 컬러부터 톤 다운 MLBB까지 총 10가지의 센슈얼한 컬러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번의 터치로도 선명한 컬러와 채도를 구현하며 어느 각도에서나 균일한 벨벳 매트 피니쉬를 연출한다.

또한 아찔한 스틸레토 힐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패키지가 눈길을 끈다. 외관만으로도 립스틱 색상을 확인할 수 있는 컬러풀한 패키지와 시크한 매력을 더한 무광 디자인으로 소장가치를 높였다.

 
 
특화된 립 제품 출시 속에서 차별화된 아이 제품들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토니모리가 ‘아이라이너 고유명사’ 백젤 아이라이너를 펜슬 형태로 선보인 ‘백젤 미라클핏 수퍼프루프 라이너’는 코티드 파우더와 피그먼트 성분을 함유해 매끄러운 드로잉을 눈가에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라인이 그려진 후에는 스머지 프루프 폴리머가 필름막을 형성해 번짐 없이 또렷하고 깔끔한 눈매가 유지된다.

컬러 또한 다양하다. 블랙과 브라운 등 베이직 컬러는 기본이고 플럼, 카키, 펄블랙 등 총 11가지 색상으로 구성돼 다양한 아이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

장미빛이 감도는 ’03 로지브라운’은 그윽한 눈매를 완성해 주며, ’10 윔트윙클’은 언더 라인으로 활용하면 부드럽고 은은한 매력의 아이 메이크업을 연출해 준다.

또한 이번 S/S 시즌 한정 컬러로 선보인 ’11 네이비진’은 짙은 네이비 컬러로 시원하고 세련된 눈매 연출이 가능하며 자연스러운 컬러로 데일리 메이크업용으로도 적합하다.

 
 
잉가는 삼각 모양의 쉐이프를 활용하여 일자 눈썹, 아치형 눈썹 등 원하는 모양을 쉽게 그릴 수 있어 평소 눈썹을 그리기 어려워했던 소비자가 사용하기에 좋은 ‘이지 드로잉 아이브로우 펜슬’과 ‘2mm 타투 라이너’를 선보였다.

‘이지 드로잉 아이브로우 펜슬’은 그레이 브라운, 초코 브라운, 밀크 브라운 총 3가지 컬러로 헤어 컬러에 맞는 연출이 가능하며 스크류 브러쉬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눈썹 정리를 할 수 있다.

‘2mm 타투 라이너’는 펜슬 타입으로 초보자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고 부드러운 사용감으로 눈가에 자극 없이 그려지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그리는 순간 빠르게 고정되어 번짐 없이 깔끔한 연출이 가능하다.

 
 
오랜만에 마스카라 신제품도 등장했다. 베네피트(benefit)가 내놓은 ‘배드갤 뱅 마스카라’는 36시간 지속되는 극강의 볼륨감과 강력한 블랙 컬러로 섹시하고 매력적인 속눈썹을 완성해 주는 제품이다.

가장 가벼운 물질로 알려진 ‘에어로-분자(aero-particles)’를 함유해 중력에 저항하듯 처진 속눈썹을 완벽하게 컬링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속눈썹 뿌리부터 한 올 한 올 놓치지 않고 바를 수 있도록 가늘고 긴 슬림 브러쉬를 적용했다. 마스카라 액이 눈 주위에 묻는 것을 방지해줄 뿐 아니라 위 속눈썹은 물론 아래 속눈썹까지 쉽고 깔끔하게 바를 수 있다.

이와 함께 물과 땀, 유분에 강한 워터 레지스턴스 기능까지 갖춰 오랜 시간 번짐 없이 깔끔한 속눈썹을 연출할 수 있다.

 
 
에뛰드하우스는 상큼한 봄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과즙상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는 ‘플레이 컬러 아이즈 피치팜’을 출시했다.

봄에 어울리는 복숭아 컬러를 가득 담은 10컬러 아이 섀도우 팔레트 제품으로 사랑스러운 눈매를 연출해주는 음영 컬러와 달콤한 분위기의 포인트 메이크업에 적합한 피치 톤의 컬러 구성으로 이루어졌다.

또한 부드럽고 밀착력이 우수한 베이스로 뭉침과 가루날림 없이 오랜 시간 선명한 발색과 펄감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립과 아이 제품의 격돌 속에서도 올 봄 시즌을 겨냥한 컬렉션 제품도 출시되어 관심을 모았다. 랑콤이 봄 시즌을 맞아 과감하면서도 크리에이티브한 프렌치 베이커리에서 영감을 받아 한정 제품으로 선보인 ‘2018 스프링 컬렉션’은 프랑스 디저트를 닮아 아기자기하고 러블리한 디자인에 톡톡 튀는 파스텔 컬러 트렌드를 조합한 것이 특징이다.

달콤한 젤리 같은 립 틴트는 물론 핑크빛 마카롱 모양의 블러쉬 등이 마치 프렌치 베이커리를 방문한 듯 오감을 즐겁게 만들어 준다.

또한 이번 컬렉션은 리얼 장미 꽃잎을 담은 ‘로즈 젤리 틴트’를 중심으로 작고 동그란 마카롱 모양의 케이스에 크림 텍스쳐의 블러쉬가 담긴 ‘마카롱 블러쉬 앤 블렌드’, 봄을 느낄 수 있는 매혹적인 컬러를 담은 ‘아이 슈가 팔레트’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대표 제품인 ‘로즈 젤리 틴트’는 봄철 화사하게 피어난 핑크 빛 로즈를 입술에 물들여 주며 젤리 같이 촉촉하고 볼륨감 있는 입술을 연출해 준다. 또한 로즈&코랄 두 가지 컬러의 ‘마카롱 블러쉬 앤 블렌드’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마카롱 케이스로 소장 가치를 높였다.

 
 
랑콤은 ‘2018 스프링 컬렉션’과 함께 한국 뷰티에서 영감을 얻은 ‘블랑 엑스퍼트 로지 톤업 쿠션’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두 가지 톤업 기능을 담은 새로운 타입의 톤업 쿠션으로 자연스럽고 화사하게 빛나는 장밋빛 피부를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피부를 환하게 밝혀주는 화이트 톤업 부분과 피부톤을 균일하게 만들어주는 로지 톤업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어 두 가지 톤업 기능을 한 번에 표현할 수 있다.

제품의 가벼운 포뮬라가 본연의 피부톤을 자연스럽게 밝혀주어 한층 화사하고 윤기 있는 피부를 연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케이스 디자인 역시 은은하게 빛나는 화이트와 세련된 로즈 골드 컬러가 어우러져 소장 가치를 더한다.

메이크업의 완성은 향수
메이크업의 완성은 향수라고 했던가. 본격적인 봄 시즌이 시작되면서 싱그러운 향수들의 출시도 줄을 이었다.

 
 
우선 랑방은 작년에 출시되어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모던 프린세스’에 이어 섬세하지만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의 더욱 새롭고 강렬한 유혹의 향으로 재탄생된 싱그러운 여자 향수 ‘모던 프린세스 오 센슈얼’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바인 피치, 핑크 그레이프 프룻의 톡톡 튀는 상큼한 향으로 시작해 미들 노트에서 여성스러움이 느껴지는 피오니와 은은하게 스며드는 매혹적인 자스민이 만난 향으로 섬세한 매력을 서서히 드러내며 절정을 이룬다.

베이스 노트로 관능적인 샌들우드와 부드러운 머스크의 치명적인 유혹의 향으로 마무리되어 잊을 수 없는 잔향을 남긴다.

보틀은 마치 드레스를 입은 듯 관능적인 곡선을 그리는 디자인과 핑크 컬러의 프로즌 락커링으로 여성스러움을 강조했으며 랑방 하우스의 메탈 체인을 보틀 넥에 아름답게 휘감아 그 완성도를 더했다.

 
 
LVMH 그룹의 향수 브랜드 겐조도 사랑스러운 봄 향기를 담은 신제품 여성 향수 ‘겐조 월드 오 드 뚜왈렛’을 출시했다.

겐조의 아티스틱 디렉터 캐롤 림과 움베르토 레온이 창조한 ‘겐조 월드 오 드 뚜왈렛’은 지난해 출시되어 큰 인기를 끈 ‘겐조 월드 오 드 퍼퓸’에 이어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자유로운 여성의 모습을 생기 있고 매력적인 향으로 표현했다.

매혹적이고 신비로운 눈 모양을 형상화한 로즈 핑크 용기가 인상적인 이 제품은 천재 조향사 프란시스 커정과 ‘마이아 레르노’가 만들어 낸 프루티 플로럴 향기를 담고 있다.

생기 있는 과일 향으로 시작해, 매력적이고 부드럽게 퍼져 나가는 피오니, 아몬드 블로썸 향에 이어 여성적인 아이리스 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완성되는 사랑스러운 봄의 향기가 다양한 텍스처를 통해 산뜻하게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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