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 메디힐의 마스크팩 생산 제조기업 시온코스메틱, 국내 영업 전개 본격화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일본 공략 준비하는 국내 마스크팩 현지화 돕겠다”

최근 중국발 사드 정국으로 국내 화장품 업계에 수출국 다변화가 새로운 화두가 되면서 다시 주목 받고 있는 일본 시장 진출의 첨병 역할을 자처하고 나선 일본 현지 내 한국 제조기업이 있어 주목된다.

마스크팩 제품 전문 제조사 ㈜시온코스메틱이 한국 기업의 일본 뷰티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척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

 
 

현재 일본 사이타마현 야시오시에 제조 공장을 두고 마스크팩과 일반화장품, 의약외품을 제조하고 있는 시온코스메틱은 지난해 4월 일본 시장에 진출한 한국의 인기 마스크팩 브랜드 메디힐 제품의 현지 생산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시온코스메틱은 요구사항이 꼼꼼하고 까다로운 일본 바이어들의 다양한 요구 조건에 맞추어 현지에서 신속한 응대와 제조가 가능하다는 이점을 내세우며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영업 전개를 시사했다.

발표에 따르면 우선 시온코스메틱의 공장에서 제조된 제품은 ‘메이드 인 재팬(made in Japan)’으로 원산지 표기되어 판매되기 때문에 일본 브랜드를 선호하는 일본은 물론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도쿄 신주쿠구에 연구실을 갖고 있어 파트너사가 개발한 제품을 제조하는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ing) 방식과 시온코스메틱이 연구, 개발한 제품을 파트너사의 브랜드로 판매하는 ODM(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 방식의 제조가 모두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무엇보다 시온코스메틱은 마스크팩의 경우 공장에 자동화 시스템을 완비하여 철저한 품질관리를 수행하고 있으며 소품종 대량 생산, 다품종 소량 생산이 모두 가능하고 접지, 타공 등 마스크 시트 원단의 자유로운 변형도 가능해 차별화된 생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실제로 메디힐은 시온코스메틱을 통해 재질, 두께, 사용감 등 일본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마스크팩 성향을 파악해 관련 정보를 제품 개발에 반영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신상윤 시온코스메틱 대표는 “시온코스메틱은 품질력, 생산 능력 증진, 연구개발 역량, 브랜드력, 유통 역량 등의 강화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코스메틱 시장에 선도적으로 대비하고 있다”며 “일본 및 동남아 시장 진출을 계획 중인 기업들에게도 업무제휴의 문은 활짝 열려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온코스메틱은 향후 마스크팩 뿐만 아니라 일반 화장품, 의약외품의 제조, 판매 수출업으로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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