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유통사들의 편집숍 경쟁 등으로 중소 화장품 백화점 접근 틈새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최근 수입 명품 화장품들의 매출 부진에 따른 백화점 이탈 현상이 화산되면서 빈자리를 채우는 중소 화장품들이 늘고 있어 주목된다.

합리적인 소비문화 정착과 중국 관광객 감소 등의 영향으로 매출 감소 현상을 보여 왔던 백화점 유통들이 화장품 편집숍으로 새로운 경쟁 무기를 잇달아 장착하고 있는 가운데 입점 브랜드 역시 로드숍 진출,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홈쇼핑과 편집숍 입점 등으로 유통 다각화에 나서면서 최근 백화점 입점에 나선 중소 화장품 기업들이 늘고 있는 것.

특히 신세계의 시코르를 시작으로 국내 대형 유통사들이 잇달아 럭셔리 화장품 편집숍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면서 백화점 입점 문턱이 낮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최근 국내 중소 화장품 브랜드들의 백화점 입점 또는 팝업스토어 오픈이 늘고 있으며 한국에 진출한 신규 해외 브랜드들의 백화점 입점 소식도 계속되고 있다.

 
 
먼저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의 29년 노하우를 담아 론칭한 뷰티 브랜드 '정샘물(JUNG SAEM MOOL)’이 오는 9일 롯데백화점 대구점을 오픈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대구점은 2017년 첫 번째 오프라인 매장인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 첫 번째 백화점 입점 매장인 ‘현대백화점 신촌점’ 그리고 지난 12월 오픈한 ‘롯데백화점 본점 팝업스토어’에 이어 네 번째 매장이자 서울 외 지역에서 오픈 하는 첫 번째 매장이다.

정샘물은 이번 대구점 오픈 기념하며 메이크업 쇼와 퍼스널 컬러 진단을 9일과 10일 양일 간 진행한다. 또한 대구점만을 위한 단독 기획 상품으로 정샘물의 입소문 제품인 정샘물 에센셜 스킨 누더 쿠션구매 시, 쿠션 리필을 추가로 증정하고 베스트셀러 제품 하이 틴티드 립라커 1개 이상 구매 시, 정샘물 로고 블랙 손거울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사은품 증정과 이벤트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방문판매 브랜드 백옥생도 비안채 전 라인을 롯데백화점 광복점과 노원점 그리고 부산본점에 입점 시켰으며 올리패스 코스메슈티컬즈는 현대백화점 가든파이브점, 대구점, 송도점, 판교점 등 전국 4곳의 팝업스토어를 3월 한달 간 운영한다.

 
 
또한 최근 요기초이스는 전미 1위 내추럴 화장품 브랜드 안달로우 내추럴스를 잠실 롯데월드몰 1층에 매장을 오픈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안달로우 내추럴스는 지난 2015년부터 미국 내추럴 화장품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켜온 세계적인 스킨케어 브랜드다.

식물 줄기 세포 등 식물성 성분만을 사용해 미국을 대표하는 자연주의 스킨케어로 손꼽히며 전세계 요가인이 가장 사랑하는 친환경 명품 화장품 브랜드로도 인기가 높다.

이번에 오픈한 롯데월드몰 안달로우 시그니처 매장에서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내추럴 채널의 페이셜 케어 제품 중 톱클라스 랭킹을 석권한 대표 제품은 물론, 바디, 헤어, 트래블 사이즈 등 미국과 유럽인을 매료시킨 안달로우 전 제품을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

 
 
한편 면세점 입성 브랜드도 늘고 있다. 중국 관광객 감소에 따라 매출 감소 현상이 나타나면서 면세점을 이탈하는 브랜드들이 늘어나면서 새롭게 자리를 채우는 브랜드가 생겨나고 있는 것.

우선 바노바기 코스메틱은 3월 7일 신세계면세점 부산점에 단독매장으로 입점했다. 바노바기는 이번 신세계 면세점 부산점을 필두로 올 하반기 명동 본점과 강남점까지 입점 예정이다.

최근 신세계백화점 인천•센텀시티점, 현대백화점 송파•대구•충청점, 롯데백화점 잠실•부산점 등에 입점한 바나브(VANAV)도 7일부터 롯데면세점 명동에 위치한 소공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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