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호주 법인 설립 이어 라네즈 시작으로 주요 브랜드 론칭 선언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국내 대표 화장품 기업이 호주 시장 공략을 선언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동안 아시아는 물론 유럽, 미국 등 세계 글로벌 기업을 목표로 다양한 브랜드를 세계 시장에 론칭해 온 아모레퍼시픽이 호주 시장에 첫 발을 내딛은 것.

 
 
발표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수년 전부터 호주 화장품 시장 및 소비자 분석을 진행하며 진출 여부를 타진해 왔으며 올해 초 멜버른에 호주 법인을 설립하며 호주 공략을 본격화했다.

특히 호주 화장품 전문점 ‘메카(Mecca)’에서 리테일 마케팅을 총괄한 바 있는 오세아니아 지역 뷰티 마케팅 전문가인 캐롤라인 던롭(Caroline Dunlop)을 첫 호주 법인장으로 선임해 호주 시장 조기 안착과 성장 발판 마련이라는 중책을 맡겼다.

이어 지난 3월 14일 글로벌 육성 대표 브랜드 라네즈를 호주 세포라에 론칭하며 호주 시장에 첫 제품을 선보였다.

이에 따라 라네즈는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등에 위치한 호주 세포라 전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에 입점하며 본격적인 호주 시장 공략을 시작했으며 지난해 미국 세포라의 성공적인 론칭 경험을 발판으로 호주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라네즈의 뒤를 이어 글로벌 럭셔리 뷰티 브랜드인 아모레퍼시픽(AMOREPACIFIC)과 글로벌 자연주의 브랜드 이니스프리 등을 호주 시장에 론칭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회장은 “오랜 준비 끝에 호주 고객들과 만나게 되어 무척 설렌다”면서 “라네즈를 시작으로 아모레퍼시픽만의 특이성(Singularity)이 담긴 그룹 내 다양한 브랜드를 호주 고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 분석 기관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호주의 뷰티 시장은 2016년 기준 약 7조 원에 이르며 연평균 약 5%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럭셔리와 프리미엄 제품군의 비중도 약 35%에 이르고 1인당 화장품 소비액이 전 세계 톱5 안에 들 정도로 성숙한 선진 시장으로 분류되고 있다.

무엇보다 호주의 소비자들은 글로벌 뷰티 트렌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외선이 강한 기후 환경의 영향으로 피부 관리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고 있는 것.

더불어 건강한 피부를 바탕으로 한 자연스러운 화장에 대한 선호와 함께 ‘K-뷰티’에 대한 인지도 및 호감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 아모레퍼시픽그룹의 호주 진출에 큰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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