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현대인들 위한 올인원 제품 인기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일본 스킨케어 시장에서는 바쁜 현대인들을 위한 올인원 제품이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일본 화장품 시장 동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일본 여성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노력하지 않아도 현명하게 예뻐지는’ 시간 단축 및 다기능 상품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실제로 일본 최대 화장품 리뷰 사이트 엣코스메(@cosme) 제품 리뷰 건수 1,400만 건을 조사한 결과, 최근 ‘시간 단축’, ‘귀찮다’라는 키워드의 빈도수가 증가하고 있었다.

세안부터 메이크업 베이스까지, 또는 클렌징부터 스킨케어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제품이나, 올인원 제품이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

특히 향후 일본 내에서는 이러한 바쁜 현대 직장인 여성들이 증가할 전망이어서 관련 제품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일본 정부가 ‘여성활약추진법’ 등 인력난에 따른 여성 취업권장 정책을 펼친 결과, 여성 취업률이 2012년 60.7%에서 2016년 66%까지 상승했기 때문이다.

때문에 시간절약을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가 모든 비즈니스 사이에서 키워드가 되고 있으며 화장품 업계 또한 이를 반영한 아이템을 출시하고 있는 추세다.

그런 가운데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다목적(다기능) 퍼스널 케어 아이템이다. 2017년 엣코스메(@cosme) 수상 제품 전체의 약 30%가 다기능의 요소를 소구하고 있었으며 이는 소비자들이 어떻게 하면 간편하게 만족스러운 스킨케어를 할 수 있는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2017년 인기 제품으로 선정된 제품 중 세안부터 메이크업 베이스까지 한 번에 끝낼 수 있는 간편함이 장점인 ‘사보리노 시트’나, 기존의 스킨케어 방법을 바꾸지 않고 단계를 추가하는 것만으로도 보습, 주름개선, 피부 회복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약용보습미용액(에센스) ‘One by KOSE’ 등이 대표적인 간편 스킨케어 제품으로 꼽힌다.

 
 
사보리노(Saborino)의 ‘메자마시트’는 60초 동안 얼굴에 부착하기만 해도 스킨케어가 끝난다는 편리함 때문에 바쁜 직장인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해당 제품은 화장전 세안, 스킨케어, 기초화장을 마스크팩 한 장으로 해결할 수 있으며 32개입 제품 기준 1,300엔으로 가격도 저렴하다. 2015년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이 5,100만개를 넘어서 일본에서 높은 인기를 얻은 간편케어 제품이다.

사보리노는 그 밖에 젖은 머리에 살포해 머리를 빨리 마르게 하는 ‘시간 단축’용 헤어 제품도 선보인 바 있다.

 
 
한편 일본에서는 SNS 위주의 홍보와 드럭스토어에서의 구매가 주로 이루어지는 메이크업 제품과는 달리, 스킨케어의 경우 화장품 판매점, 백화점에서 대면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피부와 피부 관리 제품 지식이 적은 젊은 소비자일수록 화장품 선택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스킨케어에 대한 선택에 신중하기 때문.

실제로 일본 오사카 소재 나리스 화장품이 2017년 20대~60대 여성 2,41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스킨케어 제품을 선택하는 데 고민한 경험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70% 이상의 응답자들이 ‘대부분 그렇다, 때때로 그렇다’라고 응답했다. 연령별로 보면 20세에서 24세가 약 84%로 가장 높았다.

또한 ‘스킨케어 선택 시 중시하는 것’에 대해 ‘내 피부에 맞는지’라고 응답한 비중이 59%를 차지하였으며 해당 수치는 미용효과(28%), 문제 해결(29%) 등 차순위 응답보다 절반 이상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일본 시장 진출 시 스킨케어 제품에 대해 고민하는 여성이 많다는 상황을 감안하여 품질과 효과를 높일 뿐 아니라 개개인의 피부 타임과 피부 고민에 맞는 제품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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