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상행정관리총국, 국가질량검험검역총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 하나로 통합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최근 사드 정국 훈풍 소식에 그동안 중국 수출에 어려움을 겪었던 국내 화장품 업계에 희망적인 시간이 찾아 온 가운데 중국 정부가 그동안 화장품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기관들을 통합한 새로운 기관을 깜짝 발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리나라의 식약처 역할을 했던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CFDA)과 의수협 및 관세청 역할을 했던 국가품질감독검사검역총국(AQSIQ), 특허청과 공정위 등의 역할을 담당했던 국가공상행정관리총국(SAIC)이 ‘국가약품감독관리국’으로 통합된 것.

대한화장품협회는 3월 21일 중국 신화사 보도를 인용, 최근 중국 중앙정부가 ‘당과 국가기구의 개혁을 심화하는 방안’을 인쇄, 발행하여 국가공상행정관리총국, 국가질량검험검역총국 및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 등 기관의 직책을 통합, 조정하여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을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중국 정부는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을 설립하고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에서 관리하도록 했으며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의 주요 직책은 약품, 화장품, 의료기기의 등록을 책임지고 감독 관리를 실시하는 것이다.

또한 국가질량검험검역총국의 출입국검험검역관리직책 및 인원은 해관총서에 편입되며 기존의 국가공상행정관리총국, 국가질량검험검역총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은 유지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업무 이관 및 새로운 조직 구축, 인원 재편 등으로 중국 내에서도 큰 혼란이 예상되고 있으며 국내 화장품 중국 수출 업무에도 차질이 일 전망이다.

또한 중국 정부의 이번 기관 통합 목적과 방향성이 아직 밝혀지지 않아 국내 화장품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지만 정확한 대응 방안 마련에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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