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되는 북극을 테마로 현실적인 메시지 전달...

 
 
[뷰티한국 박솔리 기자] 이청청의 가을 겨울은 환경 파괴에 대한 안타까움에서 출발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파괴되고 있는 북극에 대한 메시지를 옷을 통해 전달하고자 했다.

 
 
북극의 빙산을 연상케하는 화이트 컬러, 여기에 어우러지는 자연적인 컬러들이 대조적이거나 혹은 조화롭게 펼쳐지며 삶에 터전에 대한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게끔 유도했다.

 
 
북극의 이누이트족의 의상을 떠오르게하는 액세서리와 슈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퍼 부츠와 핫팬츠의 매치처럼 추위 저편에 이제는 서서히 녹아들어가며 파괴되며 사라져버리는 이질적인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거침없이 담았다.

 
 
페이크퍼와 비닐이 만난 코트는 북극의 나약해짐에 비유되며  더이상 리얼 퍼에서 발견되는 멋스러움을 배제하고  더욱 감각적인 소재에 대한 디자이너의 고민이  만나 스타일리시 한 무대를 완성했다. 나풀거리는 실크와 퍼의 조화, 블루를 기본으로 알록달록한 컬러의 향연, 환경에 대한 애틋함을 담은  이청청의 라이는 가을겨울 역시 화려함과 따뜻함이 감돌 것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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