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스마트영수증 발급 3,000만건 넘었다” 발표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최근 재활용품 쓰레기 처리 방안이 사회적 문제로 급부상한 가운데 올리브영이 시행하고 있는 전자영수증인 ‘스마트영수증’ 서비스가 시행 2년여 만에 3,000만건을 넘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1,500만건을 넘은 이후 불과 6개월 만에 발급건수가 2배로 늘며 서비스 확산에 점차 속도가 붙고 있는 모습이다. 발행율(전체 영수증 발행 건 수 가운데 스마트영수증이 차지하는 비율)도 서비스 초기 0.8%에서 현재 35%까지 높아졌다.

이와 같은 성과는 스마트영수증 서비스 시작 초기, 가입 절차에 대한 문의가 많아 지난해부터 올리브영 회원 가입 시 자동으로 스마트영수증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도록 개선한 점이 주효했다.

또한 상품 구매 후 계산시 매장 직원의 종이영수증 발행 여부를 묻는 질문도 발급건수 증가에 한 몫을 했다.

스마트영수증 서비스는 지난 2014년 CJ시스템즈와 CJ올리브영이 합병을 통해 CJ올리브네트웍스로 공식출범한 뒤 IT서비스를 접목한 첫 사례다. 당시 올리브영은 CJ계열사 중 최초로 이 서비스를 시범 도입했다.

올리브영은 스마트영수증을 도입하면서 지난 3월까지 누적으로 약 3억 5천여만원을 절약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는 일렬로 늘어뜨렸을 때 2만km가 조금 넘는 길이로, 서울에서 뉴욕까지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환경 보호 측면에서도 A4용지 2,100만장 절감으로, 30년 수령의 나무 2,100그루를 베어내지 않은 효과를 거뒀다.

올리브영은 스마트영수증 외에도 앞으로 전자가격표시기 등 IT 기술을 매장에 적극 접목해 환경보호와 비용절감, 고객 쇼핑 편의 증진을 모두 잡겠다는 복안이다.

이와 관련 올리브영 관계자는 “스마트영수증의 경우 제품 구매 후 교환이나 환불 시 종이 영수증을 지참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고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라며 “올리브영은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을 잇는 다양한 IT기술을 접목하는 시도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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