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헬스&뷰티숍, 편집숍 진출…해외에서도 새 유통 찾기 봇물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벗어나야 산다’

화장품 유통들이 기존의 주력 유통을 벗어나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 있어 주목된다.

내수 부진과 자체 유통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국내 화장품 브랜드들이 유통 다각화와 새로운 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

 
 
먼저 라비오뜨는 첫 론칭 당시 단독 브랜드숍 주력 유통에서 최근 편집숍과 홈쇼핑으로 유통망을 확장,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 있다.

라비오뜨는 최근 신세계 편집숍 시코르 매장 10개 전점에 입점하며 소비자 접점을 확대했으며 ‘콜라겐 풀 업 마스크’를 홈앤쇼핑에, ‘블루 세이프티 선스틱 SPF50+ PA++++’을 현대홈쇼핑에 론칭해 화제가 되고 있다.

문채원 마스크팩으로 유명한 에스디생명공학의 SNP(에스엔피) 화장품 역시 공격적인 유통 다각화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SNP화장품은 지난 3월 홈플러스 전 매장에 입점한데 이어 ‘텐션 리프팅 마스크’ 2종을 전국 CU편의점 500개 매장에 입점 시켰으며 군부대 내 매점인 PX(Post eXchange)에 ‘SNP 애니멀 팬더 화이트닝 마스크’ 판매를 시작했다.

또 다른 브랜드인 히든랩 역시 ‘스킨세이버 듀오 키트(Skin Savior Duo Kit)’를 세븐일레븐 주요 매장에 입점시키고 1인 도시 여성 공략에 나섰다.

클리오가 최근 새롭게 론칭한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더마토리도 플래그십 스토어와 클리오클럽을 벗어나 헬스&뷰티숍인 랄라블라(구 왓슨스)에 단독 입점했으며 국내 최초 진주코스메틱 브랜드 클라뷰도 플래스십 스토어 오픈에 이어 롭스 이태원점 입점을 시작으로 전점에 입점할 방침을 밝혔다.

온라인 인기 브랜드 블리블리 역시 최근 홍대에 플래그십 스토어 1호점을 오픈한데 이어 올리브영 강남본점에 입성, 올리브영 매장에 순차적으로 입점할 계획을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랜드 정샘물은 지난해 가로수길에 플래그십 스토어 ‘플롭스(PLOPS)’ 오픈을 시작으로 현대백화점 신촌점, 롯데백화점 본점 팝업스토어와 대구점 등에 이어 최근 5번째 오프라인 매장인 롯데백화점 잠실점을 오픈하며 럭셔리 유통 공략에 나섰다.

해외에서도 유통 다각화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 토니모리의 유럽과 미국 등의 세포라 입점을 시작으로 확대되기 시작한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유명 편집숍 입점이 늘고 있는 것.

또한 일부 화장품 브랜드들은 새로운 해외 유통 개척을 통해 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먼저 아모레퍼시픽의 마몽드가 미국 최대 뷰티 유통 업체인 ‘얼타(ULTA)’ 온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했다.

 
 
마몽드는 현재 미국 전역에 10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인 얼타 매장 중 약 200개에 입점하였으며 향후 입점 매장 확대를 통해 미국 전역의 다양한 소비자들에게 마몽드만의 차별화된 아름다움을 전할 계획이다.

국내 방문판매 대표 화장품인 한국화장품의 ‘산심’도 2016년부터 홍콩에 진출, 헬스&뷰티숍 매장 확장에 나서 눈길을 끈다.

 
 
삼양그룹의 어바웃미는 국내에서 단독 매장 판매를 진행하는 것과 달리 해외에서는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티몰(Tmall)’에 단독 브랜드관을 공식 론칭하며 해외 시장 공략을 시작했다.

어바웃미는 단독 브랜드관을 통해 베스트셀러인 ‘스킨 톤업 마사지 크림’, ‘수퍼 아쿠아’ 2종 세트 외에 중국 식약총국(CFDA)의 위생허가를 획득한 20개 품목을 우선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내일 4월 20일 영등포 타임스퀘어에는 시코르의 10번째 매장이 오픈된다. 약 122평 규모의 시코르 타임스퀘어 영등포점은 기존 시코르에서 만나 볼 수 있었던 나스, 어반디케이, 베니피트 등 럭셔리 브랜드를 풀라인으로 유치한 것은 물론 디어달리아, 틴크러쉬, 유이라 등 시코르에서만 단독으로 만나 볼 수 있는 희소성 있는 브랜드도 함께 소개한다.

뿐만 아니라 가심비를 채워줄 미니사이즈 아이템, 룸 프래그런스, 차량용 방향제까지 다양하고 재미있는 아이템을 통해 타임스퀘어를 방문하는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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