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에도 매출 1조 6,592억원, 영업이익 2,837억원 기록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중국발 사드 정국이 해빙 무드로 접어들었지만 중국 관광객 감소에 따라 여전히 힘들었던 1분기에도 LG생활건강의 성장세는 계속됐다.

LG생활건강이 올해 1분기에도 매출 1조 6,592억원, 영업이익 2,837억원을 달성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6.5%, 9.2% 성장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의 1분기 실적을 기록한 것.

이에 따라 LG생활건강의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005년 3분기 이후 50분기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52분기 증가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3년간 꾸준히 성장한 기록을 세웠다.

발표에 따르면 방한 관광객수 회복이 더디고 내수 정체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외부 환경에 흔들림 없이 성장해 온 럭셔리 화장품이 국내와 해외에서 고성장을 이어가며 전사 매출과 영업이익의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략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후’, ‘숨’, ‘오휘’ 등을 포함하는 럭셔리 화장품 사업은 국내와 중국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선호가 꾸준히 이어지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LG생활건강의 화장품 사업의 올해 1분기 매출은 9,477억원, 영업이익은 2,12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2.1%, 20.1% 성장했고, 럭셔리 화장품의 비중 확대로 영업이익률도 전년동기 대비 1.5%p 개선된 22.4%를 기록했다.

‘후’는 국내와 해외에서 고성장을 이어가며 35%의 매출 성장을 달성, 아시아 Top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의 입지를 강화했으며 차세대 브랜드 ‘숨’은 고가라인 ‘숨마’를 확대했고 ‘오휘’도 고가라인 ‘더 퍼스트’가 전년동기 대비 15% 성장했다.

 
 
음료사업 매출은 3,168억원, 영업이익 29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5.7%, 5.0% 성장했고 시장점유율은 전년말 대비 1.0%p 증가한 30.6%를 기록했다.

탄산은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몬스터에너지’ 등의 고른 성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7% 성장했고 비탄산은 ‘조지아’, ‘갈아만든배’, ‘토레타,’ ‘강원평창수’ 등 주요 브랜드 성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4% 성장했다.

반면 생활용품 사업은 매출 3,947억원, 영업이익 419억원을 달성했지만 전년동기 대비 각각 4.5%, 23.8% 감소했다.

불확실성이 높은 저성장의 국내 시장에서 내실을 다지기 위한 유통재고 축소, SKU 합리화 등의 사업건전화 작업과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초기 투자에 집중 한 결과다.

하지만 중장기적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투자 과정에서도 시장점유율 36.6%를 달성하며 시장 1위 지위를 확고히 했다.

한편 LG생활건강은 수익 증가에 따른 현금유입으로 부채비율도 전년 1분기말 77.7%에서 20.7%p 개선된 57.0%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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