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온도’ 관리하는 화장품부터 미세먼지 케어 위한 홈케어 디바이스까지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완연한 봄 날씨가 시작되면서 피부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높아진 온도로 홍조와 피지의 과다 분비, 피부 노화는 물론 미세먼지와 황사로 인한 피부 트러블로 고민인 여성들이 늘고 있는 것.

본지는 봄철 피부 고민 해결법으로 제안된 화장품들과 홈케어를 위한 뷰티 디바이스 제품들을 모아 보았다.

“달아올라 예민해진 피부를 지켜라”

 
 
피부 온도가 올라가면 제품을 발라도 다시 건조해지기 마련이다. 게다가 모세혈관이 확장돼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도리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된다. 피부 톤이 점차 칙칙해진다 느껴지는 건 이 때문.

아침 응급 처방으로 토너만 한 게 없다. 될 수 있는 대로 냉장고에 넣어 시원하게 사용해도 좋지만, 상온의 것을 사용해도 무방하다.

세안 후 화장 솜에 묻혀 잔여 노폐물을 결 따라 가볍게 쓸어준 뒤, 듬뿍 적셔 볼과 이마에 올려 마스크를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힘을 줘 여러 번 닦아내거나 두들겨 바르면 피부에 자극만 더해진다.

토너 마스크를 할 여유조차 없다면 듬뿍 적셔 살짝 눌러가며 발라주자. 평소보다 여러 차례 누르듯 발라주는 것만으로도 피부에 수분이 충전되고 열을 내려주는 효과가 있다.

프리메라의 '알파인 베리 워터리 토너'는 알파인 베리 콤플렉스의 천연 보습 인자가 들어 있는 고보습 수분 토너다. 천연 유래 히알루론산 함유로 촉촉한 피부로 만들어주며 쑥잎 추출물과 효모 발효 보습 성분이 있어 피부 방어력을 높이고 정화해주어 바탕 피부를 건강하게 만들어준다.

응급처방 토너로 피부 열감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쿨링 효과가 있는 젤 크림으로 피부를 다독이자. 리얼베리어의 ‘아쿠아 수딩 젤 크림’은 ‘얼음 크림’이란 애칭답게 수분을 머금은 젤 텍스처가 건조하고 달아오른 피부에 빠르게 작용한다. 바르는 즉시 청량한 쿨링감과 함께 피부 온도를 내려주며 임상 테스트를 완료한 제품으로 사용 후 피부 온도를 5°C 낮춰준다.

피부 온도뿐만 아니라 수분 충전으로 피부 속 당김을 해소해주며 밀리거나 번들거림 없이 오랜 시간 산뜻한 보습이 유지된다. 메이크업이 잘 되고, 유지되도록 도움을 주는 여름철 필수 제품이다.

기존 화장품의 정제수 대신 피부 진정에 효과적인 병풀잎수(77%)를 함유해 외부 유해 환경으로부터 지친 피부를 진정시켜주므로 미세먼지와 자외선에 지친 피부를 달래기에도 적합하다. 피부 유해성분 10가지를 배제하고 피부 자극 테스트를 완료해 민감한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한낮 자외선과 그로 인한 열, 피부 건조에 시달린 피부를 위해서는 꾸준히 자극 없는 홈케어를 병행하는 게 좋다. 피부 밸런스가 흐트러지기 전에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진정을 돕는 마스크를 사용하자.

설화수의 ‘청윤수딩팩’은 자극받은 피부를 달래고 온도를 낮춰 본래의 건강한 피부로 회복시켜주는 한방수딩팩이다.

토너로 피부를 정돈 후, 마스크를 도포하고 피부 온도를 떨어뜨린 뒤 미온수로 씻어내는 워시오프 타입으로 도포 즉시 청량감을 느낄 수 있으며 항산화 작용을 돕는 청매실 추출물이 함유, 피부에 탄력을 부여한다.

빌리프의 ‘퍼스트 에이드-안티행오버 수딩 마스크’는 피부 진정에 탁월한 캐모마일, 자일리톨 수딩 캡슐이 함유되어 있다. 청량감이 느껴지는 투명 젤 타입으로 마스크를 약 5분간 냉장고에 넣었다가 사용하면 확실한 쿨링감과 함께 피부 진정 효과를 느낄 수 있다.

“황사와 미세먼지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라”

 
 
최근에는 미세먼지와 황사 역시 피부를 위협하는 대표적인 고민이 되고 있다. 봄철에는 미세먼지와 건조한 날씨까지 더해지면서 피부가 쉽게 스트레스를 받아 피부 트러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

미세먼지 공습으로 하루 종일 피부에 덮일 먼지가 걱정이라면 세안을 하면서도 피부를 더욱 건강하게 만들어 줄 SEP(셉)의 ‘클렌징 워터’를 사용해보자.

천연 유래 성분이 담긴 클렌징 워터를 화장솜에 적당량을 취해 얼굴의 결을 따라 닦아주면 건강한 피부 케어는 물론 피부에 보습력까지 선사한다.

약해지고 푸석해진 피부에는 충분한 영양을 피부에 공급해야 한다. 리즈케이의 ‘슈퍼 퍼스트 씨 세럼 퓨어 비타민 C 13%’은 단 한병으로 피부톤, 탄력, 재생, 보습을 한 번에 잡은 수분베이스 타입의 신개념 순수 비타민 C 세럼이다.

세안 후 토너로 피부결을 정리하고 적당량을 덜어 얼굴과 목 등 원하는 부위에 부드럽게 흡수 시켜주면 피부 개선에 도움을 준다.

한편 미세먼지 속 작은 입자들이 두피 모공을 막으면 머리카락을 생성하는 모낭세포의 활동을 떨어뜨리고, 염증과 가려움증 등 두피 트러블을 유발할 뿐 아니라 이를 방치하면 탈모로 이어질 수도 있어 두피 관리도 매우 중요하게 생각되고 있다.

먼저 외출 후 샴푸로 꼼꼼하게 세정해도 노폐물이 남아있는 듯 찝찝함이 느껴진다면, 두피 각질 케어가 필요하다는 신호다.

미세먼지로 시달린 두피에는 일주일에 1~2회 정도 두피 스케일링을 통해 샴푸로는 해결할 수 없는 모공 속 각질,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하는 것이 필요하다.

르네휘테르의 ‘콤플렉스5’는 오렌지와 라벤더 오일 53%를 함유하여 딥 클렌징 효과로 두피를 말끔히 정화시켜주는 스케일링 오일이다. 주 1~2회 정도 샴푸 전 마른 두피에 전체적으로 바르고 마사지를 가볍게 한 후, 샴푸로 세정하면 깨끗한 두피 스케일링과 마사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A24(에이이십사)의 ‘캘리포니안네이처 로즈마리 민트 샴푸’는 정제수 대신 USDA 인증 유기농 알로에베라잎즙을 사용해 민감해진 두피와 모발에 건강함을 선사하는 저자극 샴푸. 특히, 얇고 힘을 잃은 모발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 풍성한 모발 및 탄력 유지에 도움을 준다.

메다비타의 ‘프레파라토레 쿠타네오(두피 스케일링 토닉)’는 샴푸 전 사용하는 스케일링 토닉으로 두피 모공 속 노폐물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주어 깨끗하고 유연한 두피 상태로 가꿔주며, 수분 장벽을 개선해주는 제품이다.

외부 자극으로 지친 피부에 에센스로 영양을 공급하듯, 민감하고 활력 잃은 두피에도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는 영양 케어가 필요하다. 피부 타입과 상태에 따라 에센스를 선택하는 것처럼, 최근 두피 문제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세럼이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으니 두피 케어를 위해 선택해 볼 것.

클로란의 ‘피오니 두피 진정 세럼’은 고농축된 피오니 추출 성분이 두피의 가려움을 완화하고 자극 받은 두피를 진정시켜주는 제품이다.

멘솔 성분으로 뿌리는 순간 두피에 상쾌한 쿨링감을 제공하며, 예민해진 두피에 즉각적인 진정 효과를 선사한다. 또한, 피오니 외에 베타인, 글리세린 등 보습 성분이 함유돼 두피와 모발에 수분 및 영양을 공급하여 부드러움과 윤기를 부여한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의 ‘소프트닝 컨디셔너’는 푸석거리고 건조함으로 인해 정전기가 자주 발생하는 모발에 실크 단밸질 성분이 촉촉하고 산뜻한 보습 효과를 부여하는 헤어미스트로, 엉킨 모발을 부드럽게 풀어주고 은은한 향기가 오래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뷰티 디바이스가 필요한 시간”

 
 
보다 확실한 관리를 하고 싶다면 뷰티 디바이스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미세먼지에 함유된 각종 유해성분이 피부에 닿을 경우, 피부자극을 주는 것은 물론 모공을 막아 피부염, 홍조, 모낭염 등 각종 피부 트러블을 야기시킬 수 있다. 따라서 외출에서 돌아왔을 때에는 보다 꼼꼼한 클렌징이 필수적인데, 단순한 손 세안은 한계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뷰티 디바이스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먼저 클라리소닉의 ‘미아2’는 피부에 자극을 주는 진동 회전 방식이 아닌 특허받은 소닉음파기술로 초당 300회 좌우로 움직이며 미세한 물살을 만들어 낸다.

또한 ‘물살 모공 샤워’ 클렌징 모드를 선택해 메이크업 및 피부 속 노폐물을 꼼꼼하고 부드럽게 닦아내며, 피부결과 톤, 일시적 모공축소, 유수분 밸런스 유지, 블랙헤드 화이트헤드 완화 등을 통해 깨끗하고 건강한 피부로 가꿔준다.

LG 프라엘의 ‘듀얼 모션 클렌저’는 두 개의 모터를 장착해 손보다 최대 10배 더 깨끗하게 세정할 수 있는 클렌징 기기다.

브러시가 좌우 회전을 하는 동시에 상하로 미세한 진동을 일으켜 손으로 씻기 어려운 미세먼지와 황사 등 오염 물질부터 화장품 잔여물, 각질, 블랙헤드 등 피부 속 노폐물을 자극 없이 제거해 준다.

피부 타입에 따라 브러시를 골라 사용할 수 있으며 필요한 세정 정도에 따라 강도를 2단계로 조절 가능하다. 본체는 IPX7 등급의 완전 방수를 지원하고 충전 크래들에 UV 램프 기능을 탑재해 더욱 편리하고 청결하게 사용할 수 있게 했다.

LG 프라엘의 ‘갈바닉 이온 부스터’는 화장품의 유효 성분을 깊은 곳까지 침투시켜주는 흡수 촉진 뷰티 기기다. 온열 기능으로 모공을 느슨하게 하고, 초음파 기능을 통해 각질층에 미세한 틈을 만든 후, 이온토포레시스(Iontophoresis, 같은 극끼리 밀어내는 전기적 성질을 이용해 이온성 약물의 피부 투과를 증가시키는 방법) 기술로 세럼이나 에센스 등 자칫 겉돌기 쉬운 화장품의 흡수를 돕는다.

피부에 닿는 헤드 부분에는 수술도구나 임플란트에 쓰이는 의료용 소재를 적용했고 UV 램프가 적용된 보호캡을 씌워 더욱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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