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홀세일 플랫폼 ‘린든’, 한국 기업 모집 본격화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이제 온라인으로 중남미 화장품 시장 공략해 볼까?”

중국 편향 수출 극복을 위한 신시장 개척이 최근 국내 화장품 업계에 주요 화두가 되면서 그동안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시장 진입이 저조했던 북미와 중남미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미국을 비롯한 북미 시장과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 세계 대표 화장품 소비국들이 포함된 중남미 시장에 효과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길이 없어 막막했던 것이 현실.

 
 
최근 이러한 고민 해결을 위해 등장한 K-뷰티를 북미와 중남미 시장에 소개하는 온라인 홀세일 플랫폼 ‘린든’이 한국 기업 모집에 본격적으로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발표에 따르면 린든을 전개하는 린든 그룹은 북미 최대 패션 온라인 홀세일 플랫폼 ‘바닐라 몽키(VANILLA MONKEY)’를 주축으로 K-뷰티의 미국 진출을 돕고 있는 ‘디팍(D-PARK)’, IT솔루션 전문기업 ‘에이프럴 스튜디오’가 공동으로 설립한 회사다.

바닐라 몽키가 이미 보유하고 있는 북미 전역의 10만여 개의 오프라인 소매상을 기반으로 한국의 우수한 화장품을 도매 방식으로 북미와 중남미 전역으로 유통하고 있는 것.

브래드 입점형 오픈몰로 운영되는 린든은 태평양 건너 낯선 시장에 첫 발을 내딛는 국내 기업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월 입점료를 받고 제품의 보관•선별•포장•배송•재고관리•CS 등 기본 유통 프로그램부터 판매 프로모션, 브랜드 홍보•마케팅까지 포함한 올인원(all in one)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FBL(Fulfillment by Lynden)로 이름붙인 린든의 기본 유통 서비스는 입점사에서 미국 LA와 뉴욕에 위치한 전용 물류창고로 제품을 보내면 린든에서 재고관리부터 판매, 배송, 고객 서비스까지 유통 전반의 과정을 대행해 입점사들의 만족도가 높다. 판매 수입의 신속한 주단위 결제 역시 호응이 좋다.

또한 입시(IPSY), 바니스뉴욕, 월마트, 아마존 등 긴밀한 현지 유통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대형 컴퍼니 영업과 OEM 오더 수주 사업 등도 전개해 국내 화장품 브랜드의 북미 시장 조기안착을 돕는다.

이밖에 1000만명 내외의 팔로워를 거느린 미국 현지 인플루언서 300여명을 통해 북미 시장 내 K-뷰티 인지도를 높이고, 현지 트렌드에 맞춘 화보 및 영상 작업은 브랜드 마케팅 효율을 제고한다.

한편 이곳은 입점료가 있다. 입점료는 3등급으로 월 1000 달러(실버 등급)부터 2000 달러(프리미엄 등급)까지 브랜드의 규모와 미국 진출 전략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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