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 마케팅과 클린라벨 마케팅 성공사례 분석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최근 미국 화장품 시장에서는 유명인이 만들고 홍보하는 셀럽 마케팅과 천연원료와 환경보호를 중요시하는 클린라벨 마케팅 대세를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최근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발표한 미국 화장품 시장 동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미국에서는 유명 스타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유명화장품 브랜드가 스타의 콜라보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천연원료와 환경보호를 중요시하는 클린라벨 마케팅에 대해 소비자 인식이 긍정적이다.

이외에도 윤리를 바탕으로 하는 크루얼티-프리 마케팅, 다인종을 다양성에 호소하는 트루컬러 마케팅 등, 기업은 차별화를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최근 미국 화장품 시장은 스타가 제작과정에 참여하고 홍보하는 셀럽 마케팅이 활발하다. 스타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활용하여 제품을 알리고 홍보하는 것을 넘어 스타의 뷰티 철학과 노하우를 제품 브랜드에 반영하고 있다.

이러한 셀럽 브랜드로 KKW BEAUTY와 GOOP BY JUICE BEAUTY, FENTY BEAUTY 등이 있으며 메이블린 뉴욕과 같이 기존 화장품 브랜드는 유명 스타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콜라보 브랜드를 출시하고 셀럽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다.

 
 
 
 
일례로 킴 카다시안의 화장품 브랜드 KKW BEAUTY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투브 등, SNS채널을 통해 스타가 직접 제품을 사용하고 홍보하여 사용경험을 공유하고 제품 특성에 신뢰도를 높였다.

KKW Beauty는 2017년 유명스타 킴카다시안(Kim Kardashian)이 만든 메이크업 브랜드로 초창기부터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마케팅을 진행하였으며 론칭 3시간 만에 약160억의 매출을 올려 성공적인 셀럽 마케팅 사례로 언급된다.

이 브랜드는 론칭부터 인스타그램 라이브와 SNS를 통해 제품 발매일과 제품에 대한 홍보를 킴카다시안이 직접 진행하였으며 일상 화보와 제품 사용에 관한 시연영상을 지속적으로 공유하여 소비자들의 관심을 유발하고 제품 판매에 연결했다.

KKW BEAUTY는 다양한 유명인과 함께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만들어 스토리가 담긴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으며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튜토리얼 영상을 제작하여 재미를 가미한 소비성 컨텐츠를 제공하고 긍정적인 홍보 효과를 얻고 있다.

 
 
이외에도 기네스 펠트로(Gwyneth Paltrow)가 직접 제작 단계부터 나서 오가닉 고기능 원료를 앞세운 GOOP BY JUICE BEAUTY, 스타가 제품의 론칭 행사부터 미디어 출연까지 브랜드 공식행사에 참여하여 단시간 내 강력한 홍보에 나서 성공한 마돈나(MADONNA)의 MDNA 등이 대표적인 셀럽 마케팅의 성공 사례로 꼽힌다.

이와 함께 미국에서는 최근 천연 원료와 환경을 중요시하는 클린라벨 마케팅도 화제다. 클린라벨 제품은 유해 성분을 최대한 배제하고 꼭 필요한 성분을 위주로 처방한 제품으로, 소비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성분 정보를 제공한다.

글로벌 트렌드인 미니멀리즘 선호현상과 화학제품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미국 소비자들은 천연 원료와 환경을 생각하는 클린라벨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대부분의 클린라벨 브랜드는 소비자의 의식 향상에 영향을 주는 정확한 정보 공유에 집중하고 있으며 천연 화장품의 새로운 마케팅 방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일례로 2013년 렌푸르(Renfrew)가 유해성분을 배제한 안전한 화장품 브랜드를 만들고 9개의 제품을 출시하면서 시작된 BEAUTY COUNTER는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이 브랜드는 심플한 디자인으로 다양한 소재의 제품 용기를 사용하였으며 용기 재활용 정보를 함께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며 안전성을 중시하는 미국 15개 내추럴 브랜드와 함께 화장품 원료의 안전성을 강화하는 법제정과 소비자 인식개선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제품과 관련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고객 리뷰를 근거로 제품 품질과 사용에 대한 만족도를 홍보하고 있으며 성분은 일반 소비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화학명과 천연 원료명을 함께 기재하고 있다.

 
 
이외에도 RMS BEAUTY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용하는 성분에 대해 정보와 이유를 공개하고 유해 화학성분을 대체한 천연 성분에 대한 설명을 제공하고 있으며 W3LL PEOPLE은 하이드레이팅 포뮬러와 제조기술을 강조하며 피부 전문가가 검증하여 ‘메이크업 제품도 안전하게 사용 할 수 있다’고 홍보해 좋은 성과를 올렸다.

이와 관련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셀럽을 활용한 마케팅에 대해서는 “파급력과 투자비용이 높은 만큼 셀럽 선정부터 향후 마케팅 전개 방향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하고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클린라벨 마케팅에 대해서는 “천연 컨셉 성분 화장품과 마케팅 방법에서 엄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으므로 미국 진출 전에 자사 제품을 살펴보고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방법과 채널 등 진출 전략을 사전에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브랜드 전략컨설팅 기업 BrandFinance의 ‘2017 Annual Cosmeitcs Brand Report’를 살펴보면 미국은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가치의 55%를 차지하고 있으며 다인종을 배경으로 다수의 브랜드가 있어 경쟁 강도가 높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유통채널 또한 슈퍼스토어, 하이퍼마켓, 멀티브랜드 소매점과 단독브랜드 소매점, 살롱과 온라인 등 다채널 마케팅이 가능한 상황이다.

세포라(Sephora)와 얼타(Ulta)와 같이 멀티브랜드 전문 소매점을 중심으로 고객의 다양한 소비 욕구를 자극할 수 있는 제품 체험과 판매촉진이 진행되며 이들이 타깃으로 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화장품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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