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2018 상반기부터 공격적인 콜라보레이션 제품 잇달아 출시해 ‘눈길’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뛰어난 품질과 디자인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제공하며 ‘패션 민주주의’ 실현을 기치로 내건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의 올해 상반기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니클로는 언제 어디서나 모두가 입을 수 있는 뛰어난 품질의 옷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라이프웨어(LifeWear)’ 철학을 표방하고 있으며, 다양한 디자이너 및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통해 유니크하고 다채로운 디자인을 선보여 왔다.

특히 올해는 상반기부터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컬렉션들을 선보이며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부합되는 디자인의 패션 아이템을 잇달아 내놓으며 화제가 되고 있다.

 
 
먼저 유니클로는 지난 2014 S/S 시즌부터 협업을 진행해 온 프랑스 디자이너 ‘이네스 드 라 프레상쥬(Ines de la Fressange)’와의 협업을 통해 올해 첫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을 지난 2월 출시했다.

편안하면서도 우아한 스타일의 상품들로 꾸준한 지지를 받아 이번 시즌 아홉 번째 협업을 진행한 것이다.

이번 시즌에는 아우터를 비롯한 다양한 상하의 상품뿐 아니라 컬렉션 첫 파자마 상품들을 새롭게 출시하며 여성의 모든 일상을 고려한 풀 라인업을 선보였다.

스페인 바스크 지방의 풍경에서 영감을 받은 생동감 넘치는 색상과 패턴, 내추럴한 소재를 사용하여 편안하고 세련된 디자인과 실루엣을 느낄 수 있다.

 
 
3월에는 북유럽 디자인을 대표하는 핀란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국내에서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마리메꼬(Marimekko)’와 처음으로 협업을 진행했다.

2018 S/S 유니클로 x 마리메꼬 스페셜 에디션 컬렉션은 마리메꼬의 대담하고 생동감 넘치는 패턴 및 색상과 유니클로 특유의 심플한 실루엣 및 세심한 디자인이 어우러져 편안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느낌이 강조됐다.

핀란드어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꽃’을 의미하는 ‘꾸끼아 라깔레’ 패턴은 독특한 플라워 프린트가 다양한 크기로 배치되어 마리메꼬만의 유쾌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티셔츠, 와이드 크롭 팬츠, 원피스 등 의류부터 신발, 가방 등 잡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들로 구성되었다.

 
 
유니클로는 4월에도 지난 2017 F/W 시즌 처음 출시되어 작년 패션업계에서 가장 대표적인 콜라보레이션 성공 사례로 언급될 만큼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던 영국을 대표하는 하이엔드 패션 브랜드 ‘JW 앤더슨(J.W. ANDERSON)’의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시즌에도 협업을 지속해 영국 브라이튼 해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표현한 색상과 1950년대 워크 웨어 룩의 편안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요소를 반영한 컬렉션을 내놓은 것.

아우터, 재킷, 팬츠, 버킷햇 등 데님 아이템을 비롯해 유니크한 디자인의 스트라이프 티셔츠와 패치워크 및 러플 리본 등 JW 앤더슨만의 독창적인 디테일이 가미된 아이템들로 구성되었다.

출시 전부터 가장 기대되는 콜라보레이션으로 많은 관심을 받은 만큼, 출시 당일 온라인 스토어에서 일부 상품이 빠르게 매진되고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인 유니클로 명동중앙점을 비롯해 롯데월드몰점 등 주요 매장 앞에 오픈 전부터 대기줄이 형성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유니클로는 여기에 멈추지 않고 4월에 모기업 패스트 리테일링에 속한 프랑스를 대표하는 란제리 브랜드로 전세계 백화점과 부티크에서 판매되는 ‘프린세스 탐탐(Princesse tam.tam)’과 두 번째 협업을 통해 스윔웨어 컬렉션을 출시하기도 했다.

지난 2017 S/S 시즌 첫 협업을 통해 한국 진출 이후 최초의 스윔웨어 컬렉션을 출시한 것으로, 올해 디자인을 더욱 강화하고 성인용뿐만 아니라 여아용 수영복도 선보였다.

세련된 실루엣과 플라워 및 도트 등 화려한 프린트가 특징이며 비키니 및 원피스 디자인의 스윔웨어와 비치웨어, 플립플랍 형태의 비치샌들 등 다양한 상품들로 구성되었다.

 
 
유니클로는 6월 1일에도 세계적인 디자이너이자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약하고 있는 ‘토마스 마이어(Tomas Maier)’와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 사상 최초의 ‘리조트웨어 컬렉션’을 출시하고, 휴양지는 물론 일상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상품들을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레드, 옐로, 민트 및 퍼플 등 여름 시즌에 더욱 돋보이는 강렬한 색상과 토마스 마이어의 시그니처인 야자수 패턴을 적용하면서도 심플한 디자인에 중점을 두었으며 래쉬가드를 포함한 스윔웨어를 비롯해 재킷, 가디건, 폴로셔츠, 쇼트팬츠 등 일상에서 활용도가 높은 여성용 36개, 남성용 15개 아이템들로 구성되었다.

또한 고품질 면인 ‘엑스트라 화인 코튼(EFC)’, ‘수피마 코튼(SUPIMA COTTON)’, ‘에어리즘(AIRism)’ 등 유니클로를 대표하는 뛰어난 소재를 적용해 여름철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다.

 
 
한편 유니클로가 지난 2003년 첫 선을 보이며 ‘한 장의 티셔츠에 입는 사람의 개성과 취향을 담는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음악, 미술, 영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팝아트 및 카툰 등 다양한 팝 컬처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탄생하는 그래픽 티셔츠 UT 역시 다양한 콜라보레션 제품을 선보여 화제다.

 
 
올해도 ‘나의 세상을 입다(Wear Your World)’라는 테마 하에 다양한 신규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출시된 대표적인 UT 컬렉션으로는 먼저 지난 4월 출시된 마블 UT를 꼽을 수 있다.

‘마블(Marvel)’을 주제로 한 ‘2018 UTGP(UT Grand Prix, UT 그랑프리)’의 수상작을 성인 및 키즈용 UT로 출시한 것.

‘UT 그랑프리’는 2005년부터 13년째 이어져오고 있는 글로벌 티셔츠 디자인 콘테스트로 나이, 성별, 국적을 막론하고 전세계 소비자 누구나 자유롭게 자신의 아이디어와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다.

헐크, 스파이더맨, 캡틴아메리카 등 마블 슈퍼 히어로 캐릭터만의 유니크함과 흥미로움을 포착한 다양한 디자인을 티셔츠로 만나볼 수 있다.

 
 
5월에는 국민 캐릭터 ‘카카오프렌즈’와의 첫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성인 및 키즈용 UT를 출시했다. 유니클로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테마인 ‘스트리트 프렌즈’를 주제로 라이언, 무지, 어피치, 프로도 등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이 각각의 개성이 담긴 포즈와 표정으로 자전거와 스케이트보드를 즐기는 모습을 담았으며, 총 16가지 디자인의 남녀공용 및 키즈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어 현대 미술의 거장이자 그만의 독특한 예술 세계로 유수의 글로벌 브랜드들과 협업을 진행한 바 있는 무라카미 다카시(Takashi Murakami)와의 첫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도라에몽 UT’도 선보였다.

무라카미 다카시가 2017년 11월 일본 도쿄 도라에몽 전시회에서 공개한 작품을 구현한 특별한 디자인과 후지코 F. 후지오(Fujiko F. Fujio)의 도라에몽 원작 그림을 담아낸 디자인을 만나볼 수 있다.

도라에몽 UT는 남녀공용 8종과 키즈용 4종의 반팔 티셔츠뿐만 아니라 무라카미 다카시가 직접 디자인한 도라에몽 인형으로 구성되었다.

 
 
세계적인 게임들로 유명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Blizzard Entertainment, 이하 블리자드)’와 협업한 UT도 관심을 받고 있는 제품이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rld of Warcraft®)’, ‘오버워치(Overwatch®)’, ‘디아블로 (Diablo®) III’, ‘하스스톤(Hearthstone®)’, ‘스타크래프트(StarCraft®) II’ 및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Heroes of the Storm®)’ 등 전세계적으로 두터운 매니아층을 확보한 블리자드의 6가지 게임에게 영감을 받은 14종의 남성용 상품들로 구성되었다.

유니클로 온라인 스토어에서만 판매하며, 출시 직후 주말 동안 일부 상품의 주요 사이즈가 빠르게 품절되는 등 폭발적인 성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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