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퉁한 등살과 자꾸만 들뜨는 브라 고민, 알고 보면 브라 사이즈가 문제
글로벌 언더웨어 전문기업 엠코르셋㈜가 전개하는 브랜드 원더브라는 최근 공식 페이스북에서 398명을 대상으로 ‘언더웨어 구매 시 피팅 후 구매하는가?’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 결과 언더웨어 구매 시 피팅을 하지 않는 사람이 2명 중 1명 꼴이나 됐다. 옷이나 신발 같은 패션 아이템을 구매할 때는 사이즈와 핏 등을 살피기 위해 대게 착용을 해보고 구매하는 경향과는 사뭇 다른 구매패턴이다.
속살에 직접 닿는 언더웨어 특성상 피팅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언더웨어는 브랜드에 따라 사이즈가 차이가 있고, 체형에 따라 더 잘 맞는 디자인이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꼭 맞는 언더웨어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피팅 후 구매하는 것이 현명하다.
최소 1년에 한번 사이즈 측정은 필수!
사이즈 측정은 줄자로 윗가슴과 밑가슴 둘레를 측정하고, 윗가슴 둘레에서 밑가슴 둘레를 빼서 컵 사이즈를 결정하면 된다.
윗가슴과 밑가슴 둘레의 편차가 10cm면 A컵, 12.5cm면 B컵, 15cm면 C컵, 17.5cm면 D컵이다. 예를 들어 윗가슴 둘레가 90cm 이고 밑가슴 둘레가 75cm일 경우 호칭은 75, 15cm 차이로 컵은 C로 75C 사이즈를 구매하면 된다.
언더웨어는 6개월 주기로 교체하라
언더웨어 착용 기간이 길어지면 속옷도 늘어나고 틀어진다. 세탁이 반복되면서 가슴을 서포트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인 하변 밴드의 탄력이 저하되고 와이어, 몰드 등이 틀어져 체형을 망칠 수 있다.
또 한 개의 제품을 매일 빈번하게 빨아 입는 것보다는 여러 개의 언더웨어를 구입해 돌려 입는 것이 조금 더 오래 입을 수 있다.
브라 둘레는 손가락 2개가 들어갈 정도면 OK!
브라를 입었을 때 하변 밴드 쪽에 손가락 두 개가 들어가는 정도의 여유가 있는 것이 좋으며 스포츠 브라는 손가락 한 개의 여유가 있는 조금 더 타이트한 사이즈로 선택하는 것이 적당하다.
스포츠 브라의 경우 타이트하게 컵이 밀착해야 운동시에도 안정적으로 가슴을 서포트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겨드랑이 살이나 등살이 삐져나오지는 않는지 확인하자
브라 컵이 가슴을 완벽히 감싸지 못할 경우 브라 바깥으로 겨드랑이 살이 빠져 나온다. 이럴 때는 컵 사이즈가 큰 것을 착용하거나 가슴을 잘 모아주는 브라를 선택해 착용해야 한다.
또한 뒤쪽에서 봤을 때 등살이 삐져나온다면 둘레가 한 치수 큰 사이즈를 선택하거나 등살을 보정해 줄 수 있는 넓은 날개의 디자인을 선택해 보자.
브라 컵이 들뜨지 않는지 확인하자
보통의 패드가 들어간 브라나 푸쉬업 브라를 착용할 때는 상체를 45도 가량 숙여 가슴이 컵 안에 잘 담기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럼에도 브라 컵이 들뜬다면 한치수 작은 사이즈의 브라를 선택하거나, 탄력이 있는 파워넷, 레이스 등이 높게 올라와 가슴을 전체적으로 덮어주는 풀컵스타일의 브라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