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레버 그룹, 카버코리아 신임 대표에 이제훈 전 KFC 한국 대표(CEO) 선임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지난해 국내 화장품 기업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글로벌 기업 유니레버 그룹에 인수되며 화제가 된 카버코리아가 브랜드 CI 교체에 이어 대표도 새롭게 선임해 본격적인 새출발을 알렸다.

모델인 이보영의 이름을 따 ‘이보영 아이크림’, ‘여배우 아이크림’, ‘국민 아이크림’ 등의 애칭을 얻으며 인기를 모은 AHC 브랜드로 유명한 카버코리아가 다음달 2일 신임대표이사로 글로벌 기업 전문 경영자인 이제훈 대표를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한 것.

이제훈 대표이사는 와튼스쿨에서 MBA 과정을 졸업한 이후 글로벌 기업인 펩시와 제약사인 쉐링 플라우에서 7년간 경력을 쌓았으며, 한국 피자헛의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최고개발책임자(CDO), 최고운영자(COO)를 역임하며 기업 대표로서의 역량 및 재무 실무 경력을 길러 온 이로 알려졌다.

특히 편의점 체인인 바이더웨이 대표(CEO)를 역임하며 실적 개선을 이뤄내고 사업을 성장시켜 주목을 받았다.

이어 홍콩계 사모펀드인 유니타스캐피탈의 파트너로서 5년 간 아시아 지역 내 유통 소비 부문의 투자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2016년과 2017년에는 KFC 한국 대표(CEO)를 역임하는 등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실제로 카버코리아의 모회사인 유니레버 그룹의 북아시아 대표 로힛 자와(Rohit Jawa)는 “이번에 새로 취임하는 이제훈 대표는 카버코리아의 비즈니스를 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이끌고, AHC가 글로벌 뷰티 브랜드로 성장하는데 있어 탁월한 능력을 보여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표주영 전임 대표는 7월 2일자로 대표직에서 물러나 8월 31일자로 카버코리아를 퇴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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